[농업경제신문=박진원기자] 경주시는 경주·포항·영덕·울진·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 협의체인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가 지난 7일 울진관광호텔에서 정기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는 정부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에 맞춰 100만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공동발전을 모색하고자 2015년 11월에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울릉 5개 시·군이 만든 협의체이며, 2년임기 차기 회장도시는 경주시이다.

이날 회의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하여 현재 회장도시인 이강덕 포항시장, 이희진 영덕군수, 임광원 울진군수, 최성훈 울진부군수 및 5개 시·군 민간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추진경과 및 운영계획 설명, 협력사업 논의, 공동건의문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행정·경제, 문화·관광, 건설·SOC, 해양·농수산, 복지·환경 등 시군별 전문부서로 구성된 5대 분과협의회를 통해 그동안 추진돼 왔던 29개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집중적인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주요사업으로 동해안 오징어 어획부진 대책, 연안 해조장 조성사업 지침 개정, 동해고속도로(포항~영덕~울진~삼척) 건설, 지방도 945호선(보문단지IC~형산IC) 국지도 승격 및 확장, 동해선 철도(포항~동해) 전철화 조기 건설, 경북지방국토관리청 신설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북동해안은 원전 집적지역으로 국가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여 오고 있는 만큼 이번 정기회의를 계기로 5개 시군이 직면 과제들을 완수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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