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특유의 맛과 향을 아주 강하지만 다양한 효능을 가진 생강 수확시즌이다.

지난 5월에 심은 생강을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수확한다. 산지 생강값은 2016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했던 것에 견줘 2배가량 올랐다. 하지만 농가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났고 작황도 좋지 않아 소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생강은 다년생 초본, 매운맛과 특유의 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결실이 안 되기 때문에 덩이줄기로 번식한다. 식욕을 돋우고 건위, 발한, 해열작용과 위액분비를 촉진하고 소화증진, 혈액순환, 기 순환을 돕는다. 구토, 설사, 복통. 요통, 해열제로도 쓰인다.

저장전 생강 저장굴 청소 및 소독이 필수다. 저장굴 출입 시 유해가스 여부 확인도 꼭 해야한다. 저장법은 수확한 생각이 마르지 않도록 수확하여 상처나 병해가 없는 것을 즉시 포대나 마대에 담는다. 저장굴로 옮겨서 곁가지 굴에 풀어 놓고, 온도가 점차 낼감에 따라 생강을 흙으로 2-3회 덮어 준다. 온도는 12~14도, 습도는 85~90% 이상이다.

저장굴이 없을 때는 항아리를 이용해 저장하면 된다. 우선 항아리를 깨끗이 씻은 후 따뜻한 물로 소속한다. 물기를 닦아내고 바닥에 흙을 넣는다.

그 위에 생각을 넣고 흙으로 생강이 보이지 않도록 덮은 뒤 반복적으로 실시하고 맨 마지막에는 흙으로 덮어 놓는다. 12~14도 정도 되는 너무 따뜻한 곳에 보관하면 싹이 나와 상품서이 떨어진다.

저장 중 부패 방지 역시 꼭 체크해둬야 할 사항이다. 부패를 막기 위해서는 저정 전에 저장굴 청소와 소독은 필수다.

또 감염되지 않고 싱싱한 것과 골라 저정한다. 종강용 베노람수화제 1,000배액에 30~60분간 담가 소독한 다음 저장하고 수확후 바로 저장하지 말고 큐어링 실시 후 저장한다. 저장직후 1주일 이상 환기구를 활짝 열어 자체 호흡 열이 떨어지면 환기구를 조절하면 된다.

생강을 이용한 요리로는 생강차 외에 생강 초절임과 생강청도 있다. 생강 초절임은 깨끗이 씻어 얇게 저민 생강을 초절임액에 넣어 숙성시켜주면 알싸한 맛이 살아있는 절임반찬이 된다. 생강청은 생강을 갈아 즙을 낸 액과 설탕을 섞어 청을 만들면 된다. 생강청은 차외에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면 잡내를 잡아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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