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2.19 화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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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가지마름증상 원인 구명포항시 장기면, 산딸기 가지마름증상으로 농가 피해 커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포항시 장기면의 주요 소득작물인 산딸기에서 가지가 말라죽는 현상 발생으로 농가에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어 지난 2년간 연구 끝에 원인과 전염경로를 구명했다고 밝혔다.

산딸기는 산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딸기를 채집해 재배를 시작한 것이 시초였으나 지금은 품질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져 흑딸기, 홍딸기 등의 개량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

경북에서 주산지는 포항시 장기면 일원으로 약 600호 정도의 농가가 산딸기재배에 종사하고 있으며 면적은 80ha(800,000㎡) 내외로 년간 50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딸기 생산과정 중 가장 큰 문제는 수확을 앞두고 가지가 말라죽어 버리는 현상으로 전혀 과일 수확을 할 수 없어 큰 손실이 발생하지만 원인과 해결책을 몰라 매년 많은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고 있었다.

이에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서 문제해결을 요청해와 도농업기술원 작물보호연구실에서 연구를 시작한지 2년 만에 원인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산딸기 가지가 말라 죽는 현상은 두 종류의 곰팡이가 가지를 감염시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두 종의 곰팡이 모두 다른 과수에서도 나뭇가지를 말라죽게 하는 균으로 가지마름병균 또는 가지썩음병균으로 불린다.

감염시키는 경로는 산딸기 가시가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바람에 의해 가지가 부딪힐 때 가지표면에 있는 가시의 끝이 조금 부러지게 되고 그 부위로 병원균이 침입하게 되어 감염된다.

감염된 가시는 다른 건전한 가지를 찔러서 감염을 시킬 수도 있지만 그 보다는 감염된 가시에서 가지로 병반이 진전되어 가지가 말라죽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병원균이 가시로 이동하는 수단은 바람보다는 빗물에 의해 주로 일어나게 되는데 비가 내릴 때 빗물에 튀긴 병원균이 가시에 달라붙게 되고 가시가 부러지게 되면 그 부위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작물보호연구실에서는 연구결과로 산딸기의 가지마름증상을 효율적으로 예방하는 대책수립이 가능하게 돼 내년부터 방제방법 등을 실용화할 예정이다.

홍미경  liz44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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