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호감미’1,100kg, 13일부터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보급

[농업경제신문 = 임해정 기자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11월 13일부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고구마 신품종 ‘호감미’ 1,100kg을 충북도내 11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각 지역 선도농업인에게 우선 보급한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전작팀 황세구 팀장은 “호감미는 덩굴쪼김병에 강하고, 생육이 왕성하여 호박고구마보다 재배하기 쉬워 고품질 고구마생산 농업인에 큰 보탬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고구마는 각종 바이러스 감염과 연작으로 인하여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이 정체되어 명품고구마 생산에 큰 걸림돌이었는데 이번 보급을 통하여 신품종 조기 확산과 고구마의 품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충북의 고구마 재배면적은 1,696ha이며, 생산량은 25,983톤으로 전국에서 일곱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작목이다. 고구마는 노란색 고구마에 많이 함유된 베타카로틴 등 기능성물질이 풍부하며, 식이섬유, 무기물,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기능성 웰빙식품과 다이어트식품으로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작물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고구마 품종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 개발된 품종인 호감미이다. 호박고구마에서 초기 활착율(옮겨 심거나 접목한 식물이 서로 붙거나 뿌리는 내려서 생존하는 비율)이 낮은 문제점을 보완한 품종으로 찐고구마 당도가 32브릭스로 국내에서 개발된 다른 품종보다 높고, 고구마속색깔은 짙은 주황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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