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박진원기자] 양양군은 숲 가꾸기 사업현장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용 땔감으로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숲 가꾸기 사업은 인공조림지나 천연림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우량한 나무가 곧게 자라도록 생장이 나쁜 나무와 굽은 나무, 노쇠한 나무 등을 벌목하면서 간벌목 등 산림부산물이 발생하게 된다.

양양군의 경우 올해 3월부터 관내 325ha 산림을 대상으로 천연림 보육과 공익림 가꾸기, 솎아베기 등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모두 145톤가량의 산림부산물을 수집했다.

수집된 산림부산물 중 규격이나 품질이 미달되어 목재자원으로 활용가치 없는 부산물은 양양읍 내곡리에 소재한 목재처리장에서 목적에 맞게 절단해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용 땔감으로 사용된다.

양양군은 목재처리장에 보관된 90톤의 땔감용 목재를 5톤 청소차량을 활용해 오는 17일까지 각 읍‧면당 15톤을 전달할 방침이다.

전달된 땔감은 6개 읍‧면에서 선정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게 겨울철 난방용 땔감으로 무상 지원된다.

양양군 손동일 산림녹지과장은 “숲 가꾸기 사업은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제고함은 물론, 산림부산물을 땔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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