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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귀농귀촌 집 장만하셨어요②- 농가주택 구입 장단점?

2018-04-25 13: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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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김미정 기자]귀농귀촌을 고려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주거지다.

임야와 농지를 구입해 신축하는 것도 좋지만 농가를 구입하며 비용과 구입 절차면에서 편리하다.

부지 매입부터 건축까지의 전 과정이 만만치 않은 전원주택 마련의 길은 자칫 잘못하면 쓸데없는 곳에 시간과 돈을 허비할 수 있다. 그러나 농가주택은 이미 집이 지어져 있기 때문에 매매의 형식만 취하면 돼 농지전용이나 건축의 절차가 없어 단순하다.

매매계약만 하면 간단히 개조한 후 바로 들어가 살 수도 있고 또 살면서 하나씩 고쳐갈 수도 있다. 그래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수요자들에게 적당하다.

농가주택은 가성비 대비 매우 저렴하다. 준농림지를 구입, 전용을 하게 되면 전용부담금이나 대체농지조성비를 내야하고 다시 건축비가 드는 반면 농가주택을 구입해 개조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소형평수들이 많아 투자금액이 작다. 준농림지에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고 임시 거처를 마련한다 해도 전기 가설을 하고 지하수를 파 수도를 쓰게 된다면 그 비용도 매우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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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옛집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농가주택의 기둥과 서까래 등 기존 구조체가 튼튼하다면 헐고 새로 짓는 것보다 개조가 더 품위 있고 분위기가 있다. 농가주택은 대부분 흙이나 나무로 되어 있는데 이런 분위기를 살려내고 입식부엌과 욕실을 실내에 두면 전원생활에 문제가 없다.

뿐만 아니라 농가주택에 달린 창고나 축사를 개조해 다용도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들 건물은 흙이나 돌, 나무 등 천연자재로 되어 있으며 허름한 경우가 많은데 원룸 형식으로 꾸미면 좋다. 개조한 후 주택으로 용도변경하면 별채로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 빈집이 있는 곳은 기존 마을이 형성돼 있어 마을 사람과 주택 신축시 생길 수 있는 마찰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이곳에는 어느 정도 대중 교통망이 있고 대부분의 농촌주택은 마당이 넓어 텃밭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점이 있다.

반면 농가주택의 단점도 존재한다.

건축규모가 대부분 작다. 농가주택은 예전에 지은 집들이 많아 건평이 보통 10~15평 사이가 많고 규모가 있는 집이라야 건평 20평 정도다. 구조도 입식 생활에 익숙한 도시민에게는 불편한 점이 많다.

또 건축법상 문제가 많은 농가 주택이 생각보다 많아 일반적인 주택 매매와는 달리 꼼꼼하게 체크하고 신경 써야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현재 농촌에는 지적도상 도로가 없는 농가가 많다는 점이다.

도로가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자동차가 등장하면서부터 지 그 이전에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 건축법상 도로 몇 미터 이상 접해야 한다는 법도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농가주택들은 몇 십 년이 넘은 것이 많기 때문에 현행법과 무관한 집이 많다.

농가주택을 구입할 때 전문가(부동산업자 또는 관할 군청 담당 등)와 상의하시고 매입 절차를 밟아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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