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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숭의여자대학교 장양례 교수 전문가칼럼 ②]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2018-11-20 16:03:25

농촌진흥청이 2010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활용한 지역농산물 가공 창업이 박차를 가하면서 농산물의 부가가치 증진 및 지역농가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역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찾아 그 우수성을 살펴보고 활성화 방안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지역별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방문해 현장전문가들과 면담을 통해 느낀 현황과 애로사항을 정리해보면 아직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너무나 멀다는 생각이 들며, 이에 대한 문제점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의 예산출처가 국비가 82.7%, 지방비가 17.3%로 지금까지 거의 정부주도의 사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지역별로 농산물 종합가공센터가 활성화되어 있는 몇 개 시군을 제외하고는 예산의 집중이 물리적 하드웨어적인 측면에 집중되어 있어 전문인력에 대한 배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는 실제적으로 인력현황을 살펴봐도 지도직이 행정업무까지 병행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며, 제조가공이나 보육/제조가공, 창업보육은 비정규직으로 운영되고 있어 제품가공에서부터 판로마케팅 업무까지 활성화되기에는 매우 힘든 시스템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인 측면보다 실제적인 전문기술이 중요시되는 핵심인력에 대한 예산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필자가 실제적으로 우수센터 현장방문 시 느꼈던 우수 인력의 역량이 센터의 활성화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 요인임을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둘째, 가공농산물 종류수를 살펴보면 10종류 미만이 전체 절반수준(44.0%)으로 평균 11.2종류로 나타나고 있다.
주요 가공농산물의 가공형태는 쨈과 분말/차(100.0%) > 주스(86/0%) > 즙/청(77.6%) > 기타음료(61.2%) 등으로 대부분이 과일/채소 등을 이용한 쨈가공이 대부분이고, 주스가공, 분말/차, 과자와 빵/떡 등 가공형태가 매우 제한적이다.

이는 지금까지 지역특산물을 고려하고 있긴 하지만 창업 농가가 하고자 하는 가공농산물의 수요로 제품가공이 이루어지고 있어 지역별로 거의 대동소이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의 품목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지역별 시제품이나 기술이전 상품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지적재산권, 지역별 성과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DB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차별화된 제품개발을 위해 설비 라인별 전문 기술인력의 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현장기술 전문가 DB시스템도 같이 구축하여 지역별 가공제품에 대한 고도화도 같이 관리되어야 한다.

셋째, 지역별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의 요구사항으로 판매유통(50.0%) > 장비운영/생산관리(43.2%)의 요구도가 높다. 이는 1~2년차 센터의 경우는 장비운영/생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3~5년차로 넘어갈수록 경영마케팅 및 판로유통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이는 지역별 센터 현장방문에서도 매우 큰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었으며, 우수센터는 지자체에서 로컬판매장을 연계하거나 대형 온-오프라인을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활성화가 잘 되어 있다.

따라서 지역별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는 제품개발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유통판로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정책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 이는 센터 자제적인 노력이나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농촌진흥청의 관심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농촌진흥청에서 직접 관리하고 지원하는 농촌진흥청 자체 온라인 플래폼을 만드는 정책을 고려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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