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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현장실습 전병목교수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사업 꼭 필요하다"

2019-05-08 09:09:01

한국정책미디어, 경주에서 2018년 청년창업농 선정자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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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3살농부' 현장실습 전병목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농업경제신문=박진식 기자] 지난 7일 경북 경주에서 청년창업농 2년차 교육이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전하기 위해 현장실습 전병목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경북 성주군에서 23살농부 현장실습교육장(이하 'WPL')을 운영하고 있는 전교수는 "과거 청년창업농 사업을 만든는데 농민대표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일본처럼 5년 주기의 제도는 현재 조금 빠르다. 자칫 청년들이 지원금을 공짜로 생각하기 쉽다. 따라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소양교육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 현재 실시되고 있는 청년창업농 제도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 제도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 청년들이 농촌으로 돌아오고 있다. 2010년도 초반대에는 50대~60대 연령이 농촌에 돌아왔지만 지금은 20대까지 농촌으로 돌아와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 농촌에 활기가 넘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은 농부가 될 것인가? 농업경영인이 될 것인가? 고민하고 전문 농업경영인이 되도록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 상품은 과거 수량에서 상품이 갖는 가치로 전환되고 있다. 기존에 농업인이 갖지 않는 장점을 청년들은 가지고 있다. 그래서 농촌에 청년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병목교수는 23살농부 WPL 교육을 진행하며 "우리 농장은 300평부터 시작해서 6000평으로 커졌으며 가족경영까지 이뤘다. 처음에 실패했던 부분도 있다. 하지만 성공하기 위해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이야기하며 "청년들은 꿈과 목표를 크게 가지"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3살농부 농장이 언론과 방송을 통해서 농장이 어떻게 성장하고 마켓팅이 이루어졌는지 노하우"를 청년농업인들에게 공개했다. 또, 잘 팔기 위한 전략 수업에서 교육생들이 실제 농산물을 어떻게 팔 것인지 상황극을 전개하며 판로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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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육생들이 실제 참외를 판매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상황극을 펼치고 있다.
청년창업농 제도가 시작 된지 2년이 됐다. 청년창업농 사업을 처음 접한 청년창업농 2년차 교육생에게 이번 강의 방식과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사업에 대해 물어봤다.

수업에 참여한 교육생 중 거창에서 온 홍홍사과 민천홍대표는 "기존 강의는 틀에 잡혀있는 강의가 대부분이고 대중적인 내용이다. 하지만 이번 강의는 틀에서 벗어나 본인의 경험담과 가족경영에 대한 강의내용으로 신선했다"고 말했으며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금은 농업을 영위하면서 생활의 불안감이 많이 해소돼 정말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년창업농 제도에 대해서는 "과수는 3년부터 판매를 할수 있는데 3년차에 나오는 수확으로 생활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도 된다. 향후 품목별로 정책자금을 차등해서 지급하는 방법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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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홍사과 민천홍대표(거창)
거창에서 온 세현농장 최정훈대표는 "현장교수님이 교육을 진행해 기존교육과 차별성은 매우 좋았다. 앞으로 청년들을 대표하는 농업인도 강의를 진행해 비슷한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도 확장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정책과 관련해서는 "실질적으로 농촌에 정착해 농업과 육아를 병행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데 3년 후에 자금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자금 지원과 기간을 후배 청년농들을 위해 조정하는 정책이 세워졌으면 좋겠다"고 선배 청년농으로서 경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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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현농장 최정훈대표(거창)
마지막으로 울주군에서 온 소월당 이수아대표는 "도시에서 10년간 살다가 농촌에 내려와 팥농사를 짓는데 300평에 1년 수입이 200만원이었다. 작은 평수에서 1차산업은 답이 없다. 6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팥으로 양갱을 만들고 품질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저희같은 소농들은 영농정착지원금이 엄청난 도움을 준다. 농기계를 구입하는데 3분의 1정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제도는 반드시 지속돼야 한다. 이 제도의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 저희 동네에도 10여명의 청년들이 유입됐다. 비슷한 또래의 청년들이 들어와 안정적인 정착을 이루는데 서로 의지도 되고 아이디어도 공유할 수 있어서 정말 바람직하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말했다.

교육 운용을 담당한 한국정책미디어 박찬식부장은 "실제 농업에 종사하고 다양한 마켓팅을 경험한 현장교수님이 강의를 해서 그런지 교육생들의 집중도가 매우 높고 교육열기가 뜨거운 것 같다"고 교육생들의 반응을 전했다.

박진식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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