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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정용진 카드 안먹히니 이마트까지 자사주 매입... 돌파구 될까

2019-08-13 09: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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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주식 241억원 상당을 매수했다. 여기에 이마트가 1천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부진을 면하고 있지 못한 이마트가 이번 정 부회장의 결정으로 반등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계속되는 주가 하락으로 정 부회장은 지난 4월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지만 주가는 당시에만 반짝 상승하는데 그쳤다.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약 241억원을 들여 이마트 주식 14만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은 기존 9.83%에서 10.33%로 높아졌다.

자사주 매입을 마친 이후인 8일과 9일 주가는 각각 5.25%, 0.55% 상승했지만 이후 다시 상승폭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증권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주식 매수에도 이마트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실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이마트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6% 줄며 2개 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4조5810억원으로 14.8% 늘고 당기순손실은 2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무려 832억원 줄었다.

이 같은 영업적자 돌파구로 이마트는 자사주 매입이라는 특단의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했다.

이마트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2011년 ㈜신세계에서 ㈜이마트로 기업 분할을 통해 별도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는 13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900,000주로 이마트 발행주식총수의 3,23%이며 금액으로는 12일 종가기준 약 1,000억원(949억5천만원) 상당수준이다. 취득 예정기간은 8월14일부터 11월13일까지로 장내매수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마트가 이번에 자사주를 매입하게 된 배경은 자사 주가가 실제 회사가치보다 과도하게 하락해 주가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미래 실적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 이라며 “회사는 앞으로도 사업 포토폴리오 다각화, 기존점 리뉴얼, 수익성 중심의 전문점 운영 등 미래 현금흐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주주이익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미경 기자 blish@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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