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19-10-17 15:41 (목)

농업경제신문

美 한국산 김치맛에 반했다...풀무원, 진출 1년만 시장점유율 1위

2019-09-30 10:25:49

center
풀무원의 한국산 김치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

풀무원식품은 30일 풀무원의 ‘한국산 김치’가 지난 8월 말 기준 미국의 교포마켓이 아닌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 시장점유율에서 닐슨(시장조사기관) 데이터 조사 결과 현지 생산 김치들을 제치고 40.4%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2, 3위는 미국 현지 생산 김치 브랜드로 각각 11.6%, 9.4%를 나타냈다. 풀무원의 한국산 김치는 2위와 28.8%P의 큰 격차를 보이며 앞서가고 있다.

풀무원이 2018년 9월 한국산 김치로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의 시장점유율은 0.7%였으나, 불과 1년 만에 점유율을 40.4%까지 끌어올리며 단시간 내에 미국 대형유통 시장을 점령하고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김치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우리 정부가 해외시장에서 외국산 김치가 ‘KOREA KIMCHI’로 표시되어 한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것을 막고 국산김치 수출 활성화를 위해 ‘김치 국가명 지리적 표시제’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온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풀무원의 한국산 김치가 최단 시간에 MS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독자적인 ‘한국산 김치’ 전략으로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매장 입점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글로벌 최대 유통 월마트에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처음 1백여 개 매장에 입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월마트 3,900개, 퍼블릭스 1,100개에 이어 크로거 등 총 1만여 개 미국 대형 유통매장 입점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산 김치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

풀무원은 현재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대도시에서 카운티, 타운 등 지역 마을 단위까지 모두 1만 여 개 매장에서 한국산 김치를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 김치가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성공한 것은 ▲한국에서 한국 배추로 만든 한국산 김치라는 점 ▲미국인 입맛에 맞는 김치 개발 ▲30여 년간 김치박물관을 운영하며 축적한 김치 발효과학의 노하우 ▲미국 전역 커버가 가능한 유통망 등이 어필한 데 따른 것이다.

풀무원은 발효식품의 특성상 원재료 산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미국 현지 대신 전북 익산에 글로벌김치공장을 신축하여 한국산 주원재료로 김치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김치는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김치 본연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재료인 배추와 무의 품종과 생육환경이 중요하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김치용 배추와 무는 국내 환경에 맞게 개량한 품종으로 해외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기후와 토양 등 생육 환경이 달라 한국김치 특유의 맛을 내기 어렵다. 또 발효식품인 김치는 숙성과정에서 토양과 공기 중 토착 미생물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외국산 원료의 경우 한국산 고유의 발효미와 감칠맛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다.

풀무원식품 이준화 김치 CM은 “풀무원은 한국의 김치를 세계에 제대로 바르게 알리겠다는 포부로 한국산 배추를 주원재료로 한국에서 만든 김치를 미국에 수출하여 한인마켓이 아닌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입성에 성공하였고, 오래된 현지 생산 김치 브랜드를 제치고 단기간 내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미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산 김치를 계속적으로 개발하여 미국 내 김치시장을 확대하고, 중국, 일본 등에도 진출하여 글로벌 NO.1 김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무원USA는 미국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 김치 바로 알리기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온라인상에 김치 사이트를 개설하여 우리나라 김치의 역사부터 효능, 레시피 등을 미국 현지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에서 풀무원 김치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알리는 미디어 관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들에게 김치 샘플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홍미경 기자 blish@thekpm.com
<저작권자 © 농업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업경제TV

귀농귀촌교육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