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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식품업계 마라 열풍속 '얄피만두' 조용히 1000만봉지 판매 目前

2019-10-07 09: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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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마라 열풍이 거센가운데 만두 인기가 조용히 거세다.

‘얇은피 혁신’을 일으킨 풀무원이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하며 만두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것. 풀무원식품은 ‘얇은피꽉찬속 만두’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8월 국내 냉동만두 시장 점유율에서 20.3%(닐슨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쟁사들의 잇단 얇은피 만두 출시와 비수기 여름철(6~8월)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20% 돌파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우선 만두 시장에서 2위의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0월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2위 업체의 점유율이 붕괴한 이후 4년 동안 만두 시장은 한 업체가 점유율 44% 이상을 웃돌며 독주해왔다. 새로운 제품들이 시장에 선을 보여도 신선함으로 잠깐 승부했을 뿐 히트 상품으로는 자리 잡지 못하고 있었다.

풀무원은 그동안 만두 시장에서 3~4위를 달리는 후발주자였다. 2018년 8월 시장 점유율은 10.4%로 4위에 불과 0.1%P 앞선 3위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성장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작년 겨울 출시한 ‘모짜렐라 호떡만두’, ‘달콤씨앗 호떡만두’, ‘사천식 매콤 호떡만두’ 등 군만두 타입의 호떡만두 3종이 모두 인기를 끈 데 힘입어 만두 시장 점유율이 12.9%(2019년 1월)까지 올랐다.

본격 성장 기폭제는 ‘얄피만두’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얇은피꽉찬속 만두’였다.

3월 말 얄피만두 출시 이후 풀무원의 4월 국내 냉동만두 시장 점유율은 15.6%까지 뛰어올랐다. 이후 7월에는 17.6%까지 뛰어오르면서 20%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출시 열흘 만에 50만 봉지가 팔렸고, 한 달 만에 120만 봉지, 이후 3개월 만에 300만 봉지가 팔리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열풍은 이어져 출시 5개월 만인 8월에는 750만 봉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사이 타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얇은피 만두가 출시되었고, 풀무원은 ‘얇은피꽉찬속 만두’로 새로운 트렌드를 꾸준하게 이끌며 얇은 만두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웠다. 타 브랜드의 얇은피 제품 출시에도 풀무원 얄피만두는 오히려 판매량 증가를 이뤄내며 원조로서 자리를 굳건히 했다. 만두 비수기인 6~8월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상승하기도 했다.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 사업부 홍세희 PM(Product Manager)은 “얇은피꽉찬속 만두가 히트하면서 다양한 얇은피 제품들이 출시되는 등 만두 시장이 ‘얇은피’ 중심으로 변화하였다. 풀무원은 만두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함과 동시에, 가파른 성장 속에서 이번에 시장 점유율 20%를 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시장에 새로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미경 기자 blish@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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