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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양정임 교수 칼럼]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이용 農家, 가공상품 유통활성화 방안

2019-11-15 17:17:25

양정임 숭의여자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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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임 숭의여자대학교 교수
소규모 농가들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하고 판매하는 방법을 고민하지만 여러 가지 법적, 제도적 제약 때문에 쉽지 않다. 또한 판로가 있으나 가공시설이 없는 경우, 가공은 가능하나 판로를 마련하기 어려움에 처한 경우도 있다. 이런 농가들의 가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2010년부터 도입하였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농민이 식품제조업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센터의 장비를 이용해 농가가 원하는 제품을 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민의 요구가 반영된 농민가공센터가 필요하며, 현재의 교육 위주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개발된 농가가공품에 대한 유통판로확대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

먼저, 농가법인체나 협동조합 등을 구성하여 가공상품에 대한 지배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농가들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하고 판매하는 방법을 고민하지만 여러 가지 법적, 제도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여기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민이 식품제조업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센터의 장비를 이용해 농가가 원하는 제품을 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야한다. 특히나 소규모 농가들은 직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역할이 필요하다.

실제로 가공업체별 농가형 선호 유통채널 형태를 살펴보면, 5년미만인 업체보다 설립년도가 5년과 10년 이상 된 업체들의 유통형태는 온라인(19%) 판매율 다음으로 마트(18%), 직거래(18%)가 이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가법인체나 협동조합 등을 구성하여 가공상품에 대한 지배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면, 현재 소규모 농가들의 직거래 비중을 높일 수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현재 교육 프로그램 등 이론적인 내용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유통 판로 확대라는 과제에 실질적인 해답을 줄 수 있다.

다음으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젊은 농부들이 직접 인플루언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나아가 농산물 가공센터를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현 정부는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농과 후계농들을 대상으로 정책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중 농촌의 농산품을 직접 판매하고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업계 내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효과 및 활성화시키려면, 청년창업농과 후계농 교육기관과 지역별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협업을 통한 관련 필수 교육시간을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지역별로 나는 가공상품을 전통시장과 협업해 공동구매단을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전통시장은 개별점포들의 구매 수요에 따라 대량구매가 가능하도록 공동구매단을 운영하여 구매협상력(buying power)을 높이고 있다. 이는 농산물 현지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제품과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다.

지역별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에서는 이러한 전통시장의 판매채널 변화를 감지하여 전통시장과 협업하여 공동구매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특히,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가판매지원정책을 활용,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전통시장과 전략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 농가에서 가능한 반찬류, 샐러드, 탕류, 떡볶이와 같은 형태의 실효성 있는 HMR 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도 있다.

이는 최근 HMR의 시장규모 변화에 따른 대안으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계속 성장하였고 앞으로도 간편식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농산품 가공상품 시장 내에서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단, 개발상품의 종류는 참여 농가와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을 특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다변화된 가공상품 시장변화흐름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 담당인력으로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유통판매 전문가나 마케팅 전문가의 인력보강이 필요하며, 이는 농민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유통판로확대에 대한 정책으로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양정임 교수는... 2011년 경희대학교대학원 관광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조교수로 숭의여대 재직중이다.

양정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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