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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겨울철 호흡기 건강에 좋은 '생강'... 효능부터 재배법까지

2020-0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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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임해정 기자]
생강은 마늘과 함께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이용하던 양념채소 작물이다. 과거에는 재배지역이 한정되어 있고 재배법이 까다로워서 매우 귀하게 여겨 약으로 쓰이거나 환금작물로 활용됐다. 최근에는 지난날 경험적인 효과들이 차츰 과학적으로 증명되면서 서양에서는 양념뿐만 아니라 소화제, 멀미약, 발모제, 진통제, 화장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양념류, 제과류, 차류, 한약제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생강에 들어 있는 성분은 생리활성물질로 알려진 쇼가올(Shgaol), 진저롤(Gingerol) 등 화합물들이 갖고 있는 각종 약리작용이 밝혀지고 있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생강(Zingiber officinale)은 새앙·새양이라고도 한다. 동인도의 힌두스댄 지역이 원산지로 추정되며 중국에서는 기원 480년 전에 쓰촨성에서 생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재배했으리라 추정된다. 고려사에는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생강을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 문헌인 향약구급방에 약용식물의 하나로 등장한다. 현재 생강의 주산지는 경상북도 안동, 충청남도 서산, 전라북도 봉동지역이며, 최근들어서는 재배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생강은 특유의 향기와 매운 맛이 나는데 매운 맛은 진저롤(Gingerol)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수분함유량은 86%정도이며 다량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건위발한(建胃發汗)에 효능이 있어 말린 생강은 한약재로 쓰입니다. 생강은 쇼가올(Shogaol) 이라는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감기 초기에 차를 만들어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예방에 효과가 있다. 가래 제거에는 묵은 생강을 은박지에 싸서 약한 불로 까맣게 될 때까지 찜구이로 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치료 효과가 있다. 편도선염이나 기관지염에는 묵은 생강을 갈아 가제에 넓고 길게 펼쳐서 목에 감아 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요통, 견비통, 어깨 결림에 온·습포 해주면 통증이 좋아진다.

생강잎은 적당히 썰어 헝겊주머니에 담아 욕조에 넣고 목욕하면 근육통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으며 피로를 풀어 준다. 생강을 절구에 찧어 설탕에 잰 뒤 얇게 펴 말린 생강 과자나 얇게 썰어 반찬으로 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장어와의 궁합도 잘 맞아서 장어구이 음식점에서도 장어와 함께 생강채나 초생강을 제공한다.

한방에서는 생강 말린 것을 약재로 쓰는데, 생강은 감기로 인한 오한, 발열, 두통, 구토, 해수, 가래를 치료하며,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설사에도 효과가 있어 끓는 물에 생강을 달여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약리작용으로 위액분비촉진, 소화력 증진, 심장흥분 작용, 혈액순환촉진, 억균작용 등이 보고되고 있다. 생강은 말려 갈아서 빵·과자·카레·소스·피클 등에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껍질을 벗기고 끓인 후 시럽에 넣어 절이기도 하며 생강차와 생강주 등을 만들기도 한다.

다만 생강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도 하며, 위 점막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따라서 열 감기에 걸린 경우 혹은 몸에 열이 많아 고생하시는 분들은 생강을 너무 자주 복용하면 좋지 않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치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과 같은 출혈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영양번식을 주로 하고 있다. 생육적온은 25∼28℃이며 7~8월 고온기에 30~50% 차광을 해주면 생육이 더 양호하다. 생강 재배에 적당한 토양은 기름진 곳이 좋지만 지하수위가 높거나 너무 건조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배수가 불량한 토질이나 연작지에서는 뿌리썩음병이 심하게 나타나 윤작재배를 하여야 한다.

파종은 4월 중하순에서 5월 상순에 하는데 생육 초기에는 반양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심는 간격은 30㎝ 정도가 적당하며, 흙덮기는 3㎝ 정도로 한다. 수분유지를 위해 짚이나, 낙엽 등을 덮어두면 풀도 덜 나고 관리가 쉽다. 생강은 초기 성장은 둔하지만 7월 중순 이후는 왕성히 성장한다.

생육 중기인 7월 장마가 지난 후 웃거름을 한차례 주는 것이 좋다. 웃거름은 포기 사이를 호미로 파고 거름을 주고 흙으로 가볍게 덮어준다. 9월 하순이나 10월에 잎이 변색되는 시기가 수확적기입니다. 종묘용 생강은 서리가 내리기 전에 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임해정 기자 liz44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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