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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구미호뎐 인기 급상승...구미호 어떤 동물?

2020-10-22 00:39:59

- 구미호뎐 촬영지·구미호뎐 OST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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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미호역 김태희(KBS캡춰)
[농업경제신문=박찬식 기자]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구미호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구미호(九尾狐)는 꼬리 아홉 달린 여우로 신통한 능력을 지녔다고 여겨지는 상상의 동물이다. 전설에서는 여우가 500년을 수행할 때마다 꼬리가 둘로 갈라지며, 꼬리가 아홉 개가 되면 불사(不死)의 존재가 된다고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구미호는 요염한 여자로 변신할 수 있으며 사람을 홀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에 몹시 교활한 사람이나 몹시 매혹적이어서 남성을 쥐락펴락하는 여성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

구미호는 중국 명나라 시대 고대소설인 봉신연의(封神演義)》에도 나온다. 이 책에서는 중국 상(商)나라 주왕(紂王)의 총비(寵妃)였던 달기(妲己)가 구미호의 화신으로 묘사된다.

이 이야기는 일본에도 전해진다. 달기가 일본으로 건너와 천황의 총비가 돼 나라를 어지럽히려 했다는 타마모노마에(玉藻前) 전설로 나타나 에도 시대[江戶]時代]에 크게 유행했다.

한국에서도 구미호에 대한 전설은 다양하게 전해진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는 직접 구미호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여우가 사람으로 둔갑했다는 이야기는 여럿 수록돼 있다. 이는 오래 묵은 여우가 도술을 부려 사람으로 둔갑해 나타난다는 인식이 폭넓게 퍼져 있었음을 암시한다.

한국 전설에서 구미호는 여인으로 변신해 사람들을 홀리고 잡아먹는 무서운 존재로 묘사된다. 하지만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로도 그려진다. 그래서 사람의 간 100개를 먹으면 인간이 될 수 있다거나, 인간 남성과 결혼해 100일 동안 정체를 들키지 않고 지내면 인간이 된다는 등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편 구미호뎐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이연(이동욱 분)과 남지아(조보아)의 첫 만남이 그려진 촬영지는 경남 고성 하이면에 있는 상족암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2일 세번째 ·인 린의 ‘월아연가(月兒戀歌)’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 구미호를 연기한 배우는 한혜숙, 김미숙, 송윤아, 노현희, 고소영, 김태희 등으로 구미호는 당대 최고 여배우들이 거쳐가는 배역이었다.

박찬식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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