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애는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 추천으로 출전한 KBS '어린이 노래자랑'에서 '어머니의 은혜'를 불러 대상을 수상했다. 고등학교 이후 동포위문공연을 하면서 미8군 무대에서 활동했다.
이후 1983년에 대한민국으로 귀국해 히트곡 제조기 박춘석을 만났다. 당시 박춘석 사단에는 이미자, 남진, 문주란, 하춘하 등이 있었다.
정식 데뷔곡은 가수 백일희가 1950년대에 발표한 동명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목포 부르스'이다. 이 곡은 그다지 유행을 타지 못했다.
하지만 1986년에 박춘석의 작곡. 작사로 이루어진 정통 트로트 '물레야'로 이름을 알렸다.
김지애의 최고 인기 곡은 1989년에는 군인사회를 풍자한 군대 구전가요를 차용해 전영록이 작사, 작곡한 '얄미운 사람'이다.
이 곡은 KBS 음악 프로그램 '가요 톱 10'에서 연속으로 5주간 1위를 차지하면서 골든컵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며 정상권에 진입했다.
그녀는 '얄미운 사람'으로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용이 작곡한 '몰래한 사랑'도 가요톱10에서 4주간 1위를 기록하고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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