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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귀농인을 위한 유통마케팅①] 엘리트농부 최장수 "귀농인 겪는 경제위기 조기 불식"

2018-03-02 15:52:50

마케팅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유통하는 데 관련된 모든 체계적 경영 활동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생산자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형태의 직거래 또는 생산자가 유통에 직접 나서는 직접 납품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귀농인을 위한 유통마케팅'에서는 로컬푸드 기업의 대명사로 꼽히는 '엘리트농부' 최장수 대표를 비롯해 '무릉외갓집' 김윤우 대표, '애벌레농장' 김훈 대표, '완주로컬푸드' 안대성 이사가 전하는 생생한 체험담을 통해 귀농인이 알아야 할 로컬푸드 시스템과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로컬푸드 농업을 찾아보자.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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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고칼로리 인스턴트 즉석식품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다. 로컬푸드의 등장은 이런 식습관을 예방하고 과체중과 다이어트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에게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히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유통 변화가 가능하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을 뜻한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거리를 최대한 줄여 신선도와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산물 이동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사회적 거리를 줄여보자는데 의미가 있다.

엘리트농부(주) 최장수 대표는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존하며 상호 신뢰 구축이 우선이다. 무엇보다 안심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한국형 로컬푸드 정착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로컬푸드는 귀농귀촌인들 정착화에 큰 역할을 한다"며 "공동 생산과 판매로 이루어지는 로컬푸드 사업의 특성상 지역주민과 자연스럽게 융화되기 때문에 갈등 해소와 유대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또 지역 농업인을 멘토 연결할 수 있어 노하우들 얻을 수 있다. 또 고정적인 수익 창출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귀농인들이 겪는 경제적인 위기를 조기에 불식시킬 수 있다"고 장점을 짚었다.

로컬푸드의 구조를 살펴보면 생산자가 상품을 포장하고 가격을 결정하고 진열하는 등 전 과정을 당일 수확해 당일 판매하게 된다. 때문에 유통단계가 축소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윈윈(win-win) 효과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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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리트농부(대표최장수/오른쪽)가농촌진흥청장표창을수상했다
최 대표는 "생산 실명제에 의해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상품을 받아보기 때문에 소비자의 신뢰는 높아지고 안심하고 구입하게 된다. 또 지속적인 방문으로 생산자는 탄탄한 유통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로컬푸드만의 대표 상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는 대형마트와 달리 로컬푸드에서는 농산물과 농업인이 가공한 제품만 진열되어 품목의 다양성 부족하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또 원스톱 쇼핑이 불편하고 동절기에는 상대적으로 품목이 떨어진다는 점 역시 로컬푸드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품목 소량 생산을 강화하는 한편 기획 생산, 연중 생산 구축, 동절기 하우스 재배, 저온 보관 등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라며 "다품목 소량 생산으로 매일 작은 양으로 다양한 품목으로 농업인들은 매월 고정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자 얼굴과 이름이 곧 브랜드

로컬푸드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과 건강한 입맛을 되찾아준다는데 가장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시식을 통해 맛을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 대표는 "홍보 마케팅은 지속적인 SNS 활동이 적절하다. 여기에 블로그, 문자, 방송 등을 활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같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고 꾸준한 교류는 생산자-소비자간의 상호 신뢰를 쌓아 준다"라며 "또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와 소비자 의식 변화 역시 이끌어 내는 역할도 해야 한다. 홍보 포인트로는 간편하고 보다 저렴한 대형마트가 아닌 로컬 푸드를 이용해야에 대한 인식 전환이 꼭 들어가야 한다. 그 이면에는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짚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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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리트농부(주)김포매장
또 "상품화 전략은 다양한 포장단위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디자인은 심플하게 하고 다양한 칼라보다는 신선함과 심플한 이미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면 농가 소득을 증대 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유기농 쌀을 생산하다면 쌀 판매 외에 시금치 쌀과자, 양파 쌀과자 등 품목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의 하나인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연계로 농업의 유통이 변화했다. 신선한 샐러드와 스마트 앱 연동으로 출시된 샐러드 스마트 자판기는 농가 소득 증가의 새로운 희망이 됐다. 스마트 앱으로 샐러드를 밀 주문하고 결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농업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로컬푸드는 단순히 이익 창출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소통을 통해 가치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엘리트농부(주)는 사랑의 밥차, 나눔 냉장고 등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청소년 진로체험활동과 재능기부, 사회적 경제 기업 판로를 위한 사회적 경제 존을 구성하는 등 나눔과 소통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 대표는 "로컬푸드 기업은 농촌의 일자리를 제공해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는 사회적기업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외에 예술 문화활동과 요리 시연 등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며 "단순한 생산 판매를 넘어 진정으로 가치를 나누고 전하는 마을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엘리트농부는...

(주)엘리트농부는 농업의 가치를 판매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친환경농업인 110 농가가 모여 2012년 11월 엘리트농부 김포 로컬 푸드점을 개장했다. 2012년 행정자치부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수상했고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우수 농산물 직거래 사업장 인증제'에 선정된 안전먹거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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