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18-12-14 20:21 (금)

농업경제신문

[귀농꿀팁]직접 만든 사료로 투플 한우 2배↑생산

2018-04-11 15:14:17

배합비 프로그램 실사 입증?청년농 적용효과도 ‘굿’
center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농가에서 직접 배합비를 짜고 사료(섬유질배합사료)를 만들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이 축산농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한우 사료배합 프로그램’은 한우의 영양소 요구량에 근거해 농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료를 이용, 현장 적용성이 높고 컴퓨터를 다루기 쉬운 영농 승계자의 편의성까지 더했다는 평가다.

11일 농진청에 따르면 한우 사료배합 프로그램은 농식품 부산물로 섬유질 배합사료를 만들어 사료비를 아낄 수 있고 육질 좋은 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2012년부터 현재까지 프로그램 조회 수가 2만 8000여 건에 이를 정도로 농가의 관심도 높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는 경기 양주, 충남 당진, 제주 지역 영농승계 농가 3곳의 도체 (도살한 가축의 가죽, 머리, 발목, 내장 따위를 떼어 낸 나머지 몸뚱이) 성적은 프로그램 적용 전 전국 평균 수준이었지만, 적용 후에는 상위 10%까지 올랐다.

이 중 일투플러스(1++) 등급 출현율은 평균 20.2%에서 50.7%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국 평균은 15.5%다.

육량도 크게 늘었다. 3개 농가의 평균 도체중은 이전 414kg에서 439kg으로 25kg증가를 보였다.

제주의 한 농장주는 “지난 3년 동안 한우 250마리에 프로그램을 적용했다”며 “직접 사료를 만드는 것은 힘들었지만, 사료비가 38% 절감됐고 육질 성적이 올라 한 해 7000만 원 정도 순수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백열창 농진청 농업연구사는 “컴퓨터에 익숙한 영농 승계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전국 평균 농장에서 상위 10% 농가에 해당하는 성적을 2∼3년 만에 끌어 올렸다”며 “직접 사료비를 짜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지만, 차근차근 도전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한국가축사양표준 2017의 요구량과 사료 성분 자료를 반영한 프로그램 새 버전을 올 하반기에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농업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귀농귀촌교육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주목도 수직 상승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