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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알프스마을 황준환 대표 "주민들 스스로 마을 개발사업 시작"

2018-07-12 10:28:46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주) 황준환 대표,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지리적 조건 활용하여 사계절 내내 방문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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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푸른 하늘과 맑은 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충청남도 청양 산골 오지 마을이 연 20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변신한 알프스마을이 있다.

알프스마을은 지난 2008년 마을 주민과 출향인들이 출자해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대표는 황준환 씨다. 황 대표는 충남 청양 칠갑산 정상 아래에 위치한 알프스마을의 지리적 조건을 활용하여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

계절별로 뷰티축제(봄), 세계조롱박축제(여름), 칠갑산콩축제(가을), 칠갑산얼음분수축제(겨울)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눈이 잘 녹지 않는 마을 특징을 활용해 밭을 ‘눈썰매장’으로, 꽁꽁 언 마을 하천을 ‘얼음 낚시터’로 변화시킨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유명하다.

또 숙박시설, 운동시설, 체험관 등 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7년 ‘농업·농촌 자유학기제 현장체험처’(농림축산식품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황준환 대표는 "알프스마을(영농조합법인)은 주민들 스스로 마을 개발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박 화장품, 장류 등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축제 방문객에게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7년에는 연간 27만명이 방문하고 최근 3년간 평균 18억 원의 연매출을 달성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체험 축제 마을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 황준환 대표는 7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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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환 대표는 “지난 10년간 축제를 하며 쌓아온 노하우도 있지만 계속 같은 것만 추구해서는 한계가 있다”며 “마을만의 색채를 가진 새로운 지역자원개발로 청양군지역공동체의 거점으로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주민 주도적 축제를 시작한 지 10년이 됐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체계적인 체험 마을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자립의 한계성을 벗어나 보다 내실 있는 마을공동체, 군 지역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알프스 마을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에 대해서는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떨어진(낙과) 박의 처분 과정에서 ‘박’이 미백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을 착안, 화장품 개발을 시작했다"라며 "‘박 화장품’은 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첫 중국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알프스마을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 연간 20여명을 고용하고 마을주민들이 축제 기획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등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법인 수익의 일부를 장학금 지급 및 불우이웃 돕기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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