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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70∼80일만에 햅쌀 수확... 벼 新기술 어디까지왔나?

2018-07-30 16:16:48

충남도 농업기술원 개발, 30日 수확 연내 신품종 극조생종 벼 '빠르미' 출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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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남농업기술원제공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이앙부터 수확까지 불과 70∼80일만에 수확 가능한 벼 품종이 개발됐다.

국내 농업 기술은 선진화된 해외 우수 농업국가들에 비해 매우 낮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정부의 지원과 지자체의 노력으로 각종 신기술, 신품종이 등장하면서 농업의 선진화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무엇보다 7월 수확이 가능한 벼 신품종이 등장해 농업계 안팎의 이목을 끌어 모은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극조생종 벼 ‘충남4호(가칭 빠르미)’ 개발, 30일 기술원 내 시험포에서 충남4호 쌀 수확 작업을 진행했다.

도 농업기술원 윤여태 연구사는 “그동안 국내 첫 모내기와 첫 벼베기 품종은 진부올벼이나 외국 품종이 대부분이었으나, 앞으로는 충남4호로 대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충남4호는 특히 국내에서 생육 기간이 가장 짧으면서도 수량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논 이용 효율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확한 충남4호는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개발한 극조생종으로, 지난 5월 10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이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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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앙부터 수확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70∼80일로, 이는 국내 기존 품종 중 수확이 가장 빠른 진부올벼보다 10일 이상, 충남 대표 품종인 삼광보다는 50일가량 수확 시기가 빠르다.

수확량은 10a당 500㎏가량으로 추정돼 진부올벼(10a당 481㎏)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충남4호 쌀을 성공적으로 수확함에 따라 8월 초 또 다시 모내기를 실시, 벼 2기작 시험에 도전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국립종자원에 출원해 신품종 등록을 마칠 계획이며, 품종 등록 후에는 지역 특화 품종으로 육성하고, 추석 전 햅쌀 시장 선점을 위해 보령시농업기술센터와 보령시통합RPC, 대천농협과 협의체를 구성, 생산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남·북 관계 개선에 발맞춰 벼 재배 기간이 짧아 수량성이 낮은 북한 지역에 충남4호를 보급할 수 있는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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