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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농업의 블루오션, '애완 학습용 곤충' 잘키우는 법

2018-08-09 09:48:35

‘뽕잎’ 장수풍뎅이 누디바이러스 예방에 효과 먹이用 발효톱밥에 뽕잎분말 섞어 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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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임지혜 기자] 곤충시장이 농업산업에 큰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곤충은 차세대 식품군으로 꼽히며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애완용으로도 인기가 높아 시장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국내 애완 학습 곤충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장수풍뎅이 사육 농가는 2017년 기준 415농가에서 연간 24억 원의 매출(농림축산식품부)을 올려 농가 신 소득원으로 급부상 중이다.

다만 곤충 사육시 치명적인 바이러스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관건이다.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어른 벌레로 성장하는데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누디바이러스는 한번 걸리면 죽는 비율이 79%에 달하며, 다음 세대까지 이어져 피해가 크다. 2008년 국내에 처음 들어와 2012년부터 전국에 확산되고 있으며, 해마다 사육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지난해, 노지 사육은 49.2%, 비닐하우스는 14.3%, 실내는 5.5%에서 발생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애완 학습 곤충으로 인기인 장수풍뎅이에 피해를 주는 누디바이러스 예방법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누디바이러스 예방법은 애벌레 1령기~2령기에 장수풍뎅이의 먹이인 발효톱밥에 뽕잎분말을 섞어 먹이는 것이다. 발효톱밥에 뽕잎분말을 1%∼5% 섞어 한 번 더 상온에서 4주 정도 발효시킨 뒤, 발효 후에 온도가 떨어지면 사용한다.

누디바이러스에 감염된 애벌레에 발효톱밥만 먹은 대조군은 감염 10주 후 치사율이 100%였으나, 뽕잎분말을 섞은 발효톱밥을 먹였더니 치사율이 30%로 1/3가량으로 떨어졌다. 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뽕잎분말을 섞어 먹인 지 4주 후부터 급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뽕잎에 들어 있는 1-데옥시노지리마이신(1-Deoxynojirimycin, 1-DNJ)이 누디바이러스 증식을 막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의 특허를 출원(제10-2018-69671호)했으며, 곤충 사육 농가와 산업체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농가에서 장수풍뎅이를 안정적으로 사육할 수 있도록 누디바이러스 현장 진단 및 방제법을 연구해왔다. 2016년에는 누디바이러스 현장진단법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했다.

이 진단법은 감염이 의심되는 애벌레를 바늘로 찔러 체액을 묻힌 다음 반응 시료가 들어 있는 튜브에 넣고, 60℃의 물에 30분 담근 뒤 염료(SYBR그린)를 튜브에 넣어 휴대용 자외선 조사기로 비춰 색의 변화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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