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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한국서만 잘 나가는 이케아·서브웨이·스타벅스 '왜'

2018-08-27 15:52:08

서브웨이, 2017년 매장 300개 확장 이케아, 한국에서만 고급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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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본국에서 하락세에 접어든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서브웨이는 지난해 매출이 4.4% 감소하는 등 미국에서 800개 이상 폐점했고 올해도 500여 개 매장을 추가로 닫을 예정이다. 반면 국내 서브웨는 2015년 145개 매장이 2017년 300개까지 확산되며 수도권을 넘어 지방까지 확장하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가는 "서브웨이는 국내 건강식 열풍과 더불어 야채가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라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라고 분석하며 "더불어 인기 드라마에 PPL을 공격적으로 함으로써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매장 확산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역시 한국에서 유독 잘 팔린다. 스타벅스 본사가 위치한 미국에서는 흑인 인종차별 사건 이후 소비자 불매운동까지 번지면서 그 논란이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스타벅스는 논란에 흔들림 없는 모양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전국 1150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2634억 원, 국내 커피전문점 중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11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34% 증가했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서브웨이도 미국에서 하락세에 접어든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각광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구 전문 브랜드 이케아의 경우에는 마찬가지다.

지난 2014년 오픈 한 이케아는 현재 광명점과 고양점 등 매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1호점인 광명점의 매출은 지난 3년간 꾸준한 성장세다. 첫 연매출 308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 회계연도(2016년 9월~2017년 8월)에 전년 대비 6% 상승한 36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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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기드라마를통해공격적인PPL마케팅을펼친서브웨이
올해는 온라인몰을 오픈하고 플래그십 매장 외 도심형 매장을 늘린다고 밝힌 만큼 매출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케아는 홈퍼니싱(Home Furnishing) 개념에 직접 조립하는 실용적인 가구다. 즉 '저렴한 가구=이케아' 공식이 글로벌 이미지하면 한국에서는 유독 트렌디한 고급 가구로 통한다. 무엇보다 유럽은 물론이고 가까운 중국에 비해서도 비싼 가격이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 사이에서 가장 인기 높다.
브랜드가 아닌 경우에도 미국에서는 단품 됐지만 한국에서 출시, 인기 높은 제품이 있다. 초코 쿠키류에 속하는 오레오로 만든 시리얼 '오레오 오즈'가 바로 그것이다.

오레오 오즈는 1998년 미국 식품기업 크래프트푸즈(Kraft Foods) 산하 시리얼 부분 업체인 포스트와 오레오가 협력해서 생산한 시리얼 제품이다. 2007년 실적 부진을 이유로 미국에서는 오레오 오즈 생산이 중단됐다.

국내의 경우 크래프트와 합작회사를 설립한 동서식품은 크래프트와 포스트 두 곳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지속적으로 생산 판매해 왔다. 동서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000억 원이다. 오레오 오즈의 매출은 13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0.9%다. 단일 품목으로 높은 매출이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여행객 사이에서 한국에 여행 오면 꼭 사 가야 할 쇼핑 리스트에 오레오 오즈가 꼽히면서 그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가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장기 불황에 허덕이는 글로벌 브랜드에게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다. 가능성은 물론이고 시장 확장성도 높아 본국에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들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모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측은 외국계 업체들의 가맹 사업 확대 등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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