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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인싸들이 먹는 아침식사 '간편 죽'... 동원·오뚜기 넘을 신흥강자는

2018-11-01 09:54:46

'간편 죽' 시장 판도 바뀔까 인테이크, 간편죽 시장 출사표... 2019년 업계 3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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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 사는 직장인 이소원(31)씨에게 아침밥은 늘 고민이다. 배는 고픈데, 밥을 해 먹기에는 시간도 없고 귀찮다. 그렇다고 인스턴트 식품으로 배를 채우자니 건강을 해칠 것 같다. 김씨는 최근에 온라인을 통해 즉석죽을 구매해,매일 아침 집이나 사무실 책상에서 아침밥 대용으로 먹기 시작했다. 즉석 죽은 다양한 종류로 출시 돼 있어 돌아가며 먹으면 질리지도 않고,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는 동시에 소화도 잘 돼서 만족도가 높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즉석죽'이 식사 대용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환자식으로 여겨졌던 죽은 섭취와 소화가 쉬워 최근 실버푸드, 영유아 전용 푸드는 물론이고 아침식사 대용, 다이어트, 해장용으로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죽 시장 규모는 706억 9200만원으로 2015년(410억 2800만원) 대비 약 7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간편죽 매출액은 △1분기 225억 4500만원 △2분기 186억 5300만원 등 총 411억 98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약 25% 늘었는데, 올 연간으로 8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편 죽 시장 1위는 동원F&B가 수성중이다. 1992년 '양반 참치죽'으로 시작한 동원F&B는 '즉석죽=양반죽'이라는 공식을 각인시키며 즉석죽 시장에서는 절대적인 우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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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으로 유명한 동원F&B가 이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개발하던 중 참치와 쌀의 조화에 착안, 참치죽을 국내 최초로 발매하면서 즉석죽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참치죽 외에 전복죽, 야채죽, 밤단팥죽 등 16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선정돼 납품하고 있다.

간편식의 원조인 오뚜기는 2016년 5월 리뉴얼 한 이후 간편식 HMR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10월 국내 상온간편죽 시장에서 32.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해 5월 전복죽, 새송이쇠고기죽, 참치죽, 통단팥죽, 단호박죽에 이어 4종(계란야채죽, 영양닭죽, 김치낙지죽, 쇠고기표고버섯죽)을 추가 출시해 총 9종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간편식 전문 스타트업' 인테이크가 자사 제품인 ‘모닝죽’의 용기형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인테이크는 이번 용기형 제품을 출시하면서 ‘2019년까지 간편죽 시장에서 업계 3위 등극’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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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테이크모닝죽
인테이크는 2014년부터 바로 짜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의 모닝죽을 판매해왔다. 지난 해에는 컵 형태로도 ‘모닝죽’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 9월까지 약 3년 간 인테이크의 ‘모닝죽’ 누적 판매량은 약 500만 팩에 달한다. 인테이크에 따르면, 그 동안 ‘모닝죽’ 제품들은 아침을 간편히 해결할 수 있게 만든 휴대성과 편리성이 강조된 패키지 형태였다.

이번에 출시되는 용기형 패키지 제품은 기존 스파우트 형태보다 ‘쌀’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고 인테이크 측은 설명했다.

용기형 죽 제품은 맛의 종류에 따라 김치낙지, 소고기버섯, 영양삼계, 전복미역, 참치야채 등 총 5종이 출시된다.

인테이크 한녹엽 대표는 “인테이크는 죽이라는 전통적인 제품 카테고리에서도 2030 밀레니얼 세대의 입맛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며 “이번 용기형 죽 제품은 요양 또는 보양 목적으로 죽을 먹는 데서 나아가 정말 맛있어서 죽을 먹을 수 있도록 맛과 종류를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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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한 용기형 ‘모닝죽’ 제품은 국내산 쌀과 찹쌀을 사용하고, MSG와 색료 및 향료를 첨가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인테이크 측에 따르면, MSG 없이 맛을 내기 위해 육수와 쌀을 비롯한 각종 재료의 황금 비율을 찾는 테스트를 약 200회 이상 진행했다. 한편 인테이크는 국산 농산물을 사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 본죽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가진 본아이에프도 2012년 간편죽 시장에 뛰어들었다. 출시 첫해 37만개 판매량 기록 이후 올해 누적 판매량 1400만개를 판매하는 등 신흥 강자로 급부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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