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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기고] 포도나무, 부아?얼마나?나오느냐 따라 세력?판별 가능

2017-04-03 10:45:52

좋은 포도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 농림축산식품부의 2016년 농업농촌우수교육기관 선정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윤정 두레네농장 대표가 포도재배의 모든 것을 연재한다. 이번 호 주제는 주아와 부아다.

포도는 봄에 수액 이동을 시작한 후 식물 조직이 수분으로 차게 되면 눈은 인편이 벌어지고 보호 솜털이 보인다. 이때 ‘맹아’가 된다고 한다. 각 품종의 맹아기는 ‘50% 눈이 맹아 되었을 때’라고 한다.

맹아는 눈의 조직이 세포분열로 생장을 시작한 때이며 눈의 호흡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포도의 맹아기는 품종, 해, 나무에 따라 다르지만 기후조건에 크게 좌우된다. 보통 기온 중 평균온도가 10℃이상 지속될 때 시작하고, 맹아에 필요한 적산온도는 120~200℃이며 활동적인 적산온도는 40~55℃이다. 눈의 활동으로 솜털이 벌어지고 잎이 보이면 이때를 ‘발아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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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한 발아법

눈 솎음은 부정아, 부아만 하고 결과모지나 조정지에 있는 눈 솎음은 하지 않는다. 아상처리는 눈의 발아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연강우가 10일 이상 없거나 시설하우스일 경우는 25~30mm씩 관수해 준다. 충분한 관수를 하여 공기 중의 습도를 80~90% 로 유지시켜주며, 가지에 물을 뿌려주면 발아가 빠르고 고르게 된다.

부아 키우기는 ‘어쩔 수 없을 때’

포도는 한눈 속에 1개의 주아와 2개의 부아가 있다. 주아를 위주로 관리 하지만 주아에 문제가 생기거나 가지 간의 거리가 멀어서 가지를 관리해야 하는 경우 부아를 키워서 관리할 수도 있다.

부아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나무 세력이 좋을 경우 부아가 많이 나오고 세력이 약한 경우는 적게 나온다. 때문에 부아가 얼마나 많이 나오느냐를 보고 포도나무의 세력을 판별할 수도 있다.

부아는 포도송이를 달고 나오는 모양이나 크기도 좋지 않으며 송이를 달지 않고 나오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부아는 주아가 부족할 경우나 가지 간의 간격이 멀어 가지를 받아야할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아는 나무의 세력에 따라 두고자 하는 가지의 숫자보다 20%정도만 더 많이 놔두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가지를 클립으로 채우거나 테이프로 잡아 묶을 때 부러질 수도 있고 봄바람에 부러질 수 도 있으며 포도송이를 좋지 않게 달고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주아를 너무 많이 두고 관리하게 되면 세력이 약한 나무는 세력의 경합으로 인하여 나무의 힘이 떨어질 수도 있고 가지가 많아 과번무가 되므로 나무의 초기관리가 어려워진다.

한 가지에서 눈이 여러 개일 경우 아래쪽 눈보다 위쪽 눈이 더 빨리 발아를 하여 자라게 된다. 때문에 더 빨리 자라는 가지를 두는 경우 자꾸 위쪽으로 빨리 올라가게 되어 결국 가지가 사슴뿔처럼 만들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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