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식시장에서 KG스틸 공매도가 하룻만에 6만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큰폭으로 증가했다.
15일 주식시장에서 KG스틸 공매도가 하룻만에 6만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큰폭으로 증가했다.

[포인트데일리 홍미경 기자] KG스틸 공매도가 하룻만에 6만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큰폭으로 증가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G스틸 공매도는 8만603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KG스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7%(260원) 상승한 8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KG스틸 공매도는 13일 4836건의 거래량을 보였으나 14일에는 4402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15일에는 8만603건의 거래량을 나타내며 이번에는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잔고수량은 17만2938건으로 15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7억601만3460원이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short selling)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것으로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입한 증권을 매도(차입공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증권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해지)하거나, 고평가된 증권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고 있다.

가격 거품을 빼주는 공매도는 자본시장에 필요한 제도이지만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촘촘히 모니터링하지 못한 탓에 개인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적용해 불법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 예정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 점검 주기를 기존 6개월에 1개월로 단축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 공매도 종목 순위는 카카오뱅크 141만9917건, 한국항공우주 59만1896건, 대한전선 51만126건, 카카오 46만7567건, 두산에너빌리티 41만1420건, 삼성전자 32만7001건, SK이노베이션 29만7958건, 한온시스템 28만186건, SK아이이테크놀로지 26만6222건, 삼성중공업 26만6222건 순이다.

또 코스닥 공매도 종목 순위는 국일제지 50만2852건, 에코프로비엠 47만8070건, 다날 35만4011건, 신라젠 18만7748건, HLB 18만5364건, 에스엠 15만6054건, 아주IB투자 14만6626건, 고영 11만9123건, 셀트리론헬스케어 11만6682건, 비에이치 11만2307건 순이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