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식시장에서 신풍제약 공매도가 하룻만에 17만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큰폭으로 증가했다.
13일 주식시장에서 신풍제약 공매도가 하룻만에 17만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큰폭으로 증가했다.

[포인트데일리 홍미경 기자] 신풍제약 공매도가 하룻만에 17만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큰폭으로 증가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 공매도는 21만9824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풍제약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52%(1230원) 상승한 2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풍제약 공매도는 9일 1만7924건의 거래량을 보였으나 10일에는 3만7134건으로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13일에도 21만9824건의 거래량을 나타내며 또 다시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잔고수량은 129만8698건으로 13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45억9485만990원이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short selling)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것으로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입한 증권을 매도(차입공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증권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해지)하거나, 고평가된 증권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고 있다.

가격 거품을 빼주는 공매도는 자본시장에 필요한 제도이지만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촘촘히 모니터링하지 못한 탓에 개인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적용해 불법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 예정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 점검 주기를 기존 6개월에 1개월로 단축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 공매도 종목 순위는 카카오뱅크 60만 7497건, 삼성중공업 53만922건, 대한전선 52만2702건, 카카오 50만2018건, SK네트웍스 32만6364건, 두산에너빌리티 31만6351건, NH투자증권 29만2901건, SK하이닉스 18만7274건, 현대로템 16만5540건, LG유플러스 15만8204건, BNK금융지주 15만7083건 순이다.

또 코스닥 공매도 종목 순위는 국일제지 36만2661건, 성우하이텍 33만1637건, 에코프로비엠 21만9348건, 에스엠 19만245건, 씨아이에스 17만644건, 위메이드 14만4406건, 박셀바이오 10만5952건, 네이처셀 9만9785건, 우리기술투자 9만4476건, 포스코 ICT 8만9323건, 하림지주 8만8277, 씨젠 8만5944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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