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거대 곡창지대 파라나시 주지사, 경제사절단 이끌고 방한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왼쪽에서 일곱번째)과 카를로스 마싸 하치뉴 주니오르 주지사(여섯번째)가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TRA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왼쪽에서 일곱번째)과 카를로스 마싸 하치뉴 주니오르 주지사(여섯번째)가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TRA

[포인트데일리 이호빈 기자] KOTRA가 브라질 파라나시와 '식량 공급망·스마트팜' 협력을 논의했다.

KOTRA는 14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브라질 파라나시 경제사절단을 맞이해 ‘한·브 농산물 공급망 협력 라운드테이블’ 및 ‘스마트팜 제품·기술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경제사절단은 카를로스 마싸 하치뉴 주니오르 주지사를 비롯해 주 기획재정부·농축산부·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 등 9명으로 구성됐다.

브라질은 2022년 생산량 기준 대두 세계 1위, 옥수수 세계 3위, 소·닭고기 세계 3위의 농업 강국이며, 파라나시는 브라질 26개 주 중 대두 생산량 1위, 대두·옥수수·밀 생산량 2위를 기록했다.

파라나시 국내총생산은 2022년 기준 1200억달러로 브라질에서 상위 네 번째이며, 우루과이·파라과이·볼리비아 3국의 국내총생산을 합친 것보다 크다. 대한민국은 파라나시의 농산물 수출대상국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브 농산물 공급망 협력 라운드테이블’에는 우리 농산물 수출입 기업들이 참석해 브라질 내 유망 곡물 공급선 확보를 위한 파라나시 투자 여건 및 유망 프로젝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우리 스마트팜 기업들은 파라나시 협동조합 대표부, 브라질 사물인터넷협회 등을 대상으로 제품·기술을 홍보하고 브라질 수출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요 논의 품목은 종합농업플랫폼, 스마트팜 운영솔루션, 가축관리시스템 등이다.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농산물 공급망 확보와 우수한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브라질은 중요한 지역”이라며, “KOTRA는 앞으로도 파라나시와 국내기업 간 농산업 협력을 지원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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