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식시장에서 에스피지 공매도가 3일간 감소와 증가를 오가며 출렁인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 주식시장에서 에스피지 공매도가 3일간 감소와 증가를 오가며 출렁인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포인트데일리 홍미경 기자] 에스피지 공매도가 3일간 감소와 증가를 오가며 출렁인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피지 공매도는 825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에스피지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95%(5800원) 상승한 2만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피지 공매도는 13일 1404건의 거래량을 보였으나 14일에는 0건으로 다소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15일에는 825건의 거래량을 나타내며 이번에는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잔고수량은 5만2389건으로 15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2268만4850원이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short selling)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것으로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입한 증권을 매도(차입공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증권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해지)하거나, 고평가된 증권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고 있다.

가격 거품을 빼주는 공매도는 자본시장에 필요한 제도이지만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촘촘히 모니터링하지 못한 탓에 개인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적용해 불법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 예정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 점검 주기를 기존 6개월에 1개월로 단축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 공매도 종목 순위는 삼성중공업 119만4811건, NH투자증권 52만3198건, 카카오뱅크 25만6904건, 두산에너빌리티 24만8618건, 한국전력 23만9458건, 삼성전자 23만1915건, 한온시스템 20만2037건, 우리금융지주 18만5733건, SK하이닉스 17만1821건, 현대로템 16만4822건, 현대건설 16만2288건, 카카오 16만1874건 순이다.

또 코스닥 공매도 종목 순위는 에코프로비엠 31만6006건, SBW생명과학 22만3565건, 한국비엔씨 19만6363건, SFA반도체 17만609건, 카나리아바이오 16만7983건, 우리기술투자 14만4663건, 주성엔지니어링 13만3479건, 이오플로우 13만993건, 차바이오텍 12만9914건, 포스코 ICT 12만3972건, 에스케이오션플랜트 12만3549건, 다날 12만2168건, 코웰패션 11만7583건, 티메이케미칼 11만7529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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