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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등 담 증상? 목과 어깨, 등이 아프다면 근막동통증후군 의심해봐야

2019-10-10 16: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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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서 어깨 등으로 내려오는 통증을 겪는 이들의 경우 흔히 등 담 증상인가 하고 가볍게 넘기거나 목디스크를 의심하는 경우가 상당한 편이다. 그렇다면 목과 어깨, 등 통증은 등 담이나 목디스크일까?

서울에 거주하는 A씨(32)는 얼마전부터 시작된 목과 어깨는 물론 등의 통증이 계속 심해져 업무를 보기도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A씨는 단순히 컴퓨터를 보고 키보드를 치는 동작을 하고 있음에도 극심한 목과 어깨, 등 통증으로 인해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처음에는 등에 담이 걸렸나보다 하고 가볍게 넘어갔지만 점점 심해지던 통증은 날개뼈부근까지 퍼져서 이게 말로만 듣던 목디스크인가보다 싶어 겁이나 MRI 촬영까지 했지만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생각외로 목디스크를 의심해 병원을 찾는 근막동통증후군 환자가 꽤 많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근막이 짧아지고 뭉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데, 근육통이라고 이해한다면 보다 쉽다. 사실 이 근막동통증후군은 신체 어느 부위에나 발병할 수 있고 실제로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서 발병하고 있지만, 사무직 종사자나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늘면서 거북목 환자가 증가하고, 그로인해 목이나 어깨, 등의 근막동통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많다.

목을 길게 빼고 모니터를 보거나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는 경추뼈(목뼈)는 물론 목, 어깨, 등 근육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준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 C자형으로 구부러져 머리의 무게를 분산하여 받던 경추뼈가 일자목으로 변화하거나 더 심해지면 거북목으로 변형된다.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변형되면 목은 더 앞으로 튀어나와 더 큰 무게의 하중을 감당해야 하며, 그로인해 목과 어깨 등의 근육들은 더욱 긴장되어 근육이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굳어지고 뭉쳐지게된다. 이로 인해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근막동통증후군이다.

다른 신체부위에 발병하는 근막동통증후군도 유사하다.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사용이나 잘못된 사용, 운동부족 또는 운동부족인 상태에서 급작스런 운동 등이 근막동통증후군을 유발한다. 단순한 통증 외에도 마치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마비되는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을 계속 방치하게 된다면 근육의 수축이 오래되어 운동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핫팩, 레이저 등) 등을 시행하면 손쉽게 좋아질 수 있다. 다만 재발이 되기 쉬우니 발병하는 원인을 찾아 해당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고치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프롤로테라피치료와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프롤로테라피치료는 인대강화주사로도 불리어지는 치료로 고농도의 포도당을 활용해 근육을 자극시켜 재생인자를 유도, 근육과 인대와 같은 연부조직을 강화시켜주는 치료이다. 주변 연부조직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근육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수축을 방지해 근막동통증후군의 발병을 낮추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손으로 환자의 환부를 만져 근골격계질환을 개선해주는 치료로 손으로 하는 모습이 마사지와 비슷해보여 일부에서는 마사지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도수치료는 마시지와는 현격하게 다른 치료 시술로 물리치료학과 학사를 취득한 후 국가면허시험에서 합격한 물리치료사가 시행하기 때문에 인체의 해부학적 지식과 신경계에 대한 이해, 물리치료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으로 관절이나 뼈의 정렬을 잡아주고 체형교정 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근막동통증후군과 같은 근육이나 근막의 긴장을 이완시켜주고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도수치료는 프롤로테라피치료와 함께 병행하면 치료 속도를 높이고 재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데, 프롤로테라피치료로 인대를 강화해 지지근육을 키우고 도수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며 잘못된 자세를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은마디병원 신경외과 목영준원장은 “목이나 어깨 등과같은 곳에서 근막동통증후군이 계속 발생된다면 이미 거북목이나 일자목일 가능성이 높다”며 “거북목이나 일자목이 오랜기간 지속되면 목디스크로 발전되기 매우 쉬우니 조기에 치료받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미정 기자 liz44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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