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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고랭지 씨감자 후기 역병 관리 철저 당부

2020-08-06 09: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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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랭지 씨감자 선별
[농업경제신문=김예슬 기자]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봄 씨감자 생산의 95%를 담당하는 고랭지 감자 수확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씨감자 역병 관리와 수확 후 선별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랭지에서는 8월 상중순 땅 위 식물체 제거에 이어 하순부터는 덩이줄기(괴경)의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다. 하지만 수확기가 늦장마와 태풍 발생 시기와 겹쳐 수확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병 발생 등에 따른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

감자역병은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을 때 잘 발생한다. 특히 최근 계속된 비와 높은 기온 탓에 감자역병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다. 땅 위 식물체를 제거한 후 비가 내리면 빗물에 흙이 씻겨나가 땅속에 있던 감자 덩이줄기가 밖으로 노출되고, 이 과정에서 잎줄기에 붙어 있던 역병균이 덩이줄기로 침투하게 된다. 덩이줄기가 역병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으려면 경엽건조제를 뿌린 후 남아있는 잎줄기는 모두 제거한다. 또 땅 위로 노출된 덩이줄기는 고랑에 있는 흙으로 완전히 덮어줘야 한다. 식물체를 제거한 후에도 철저한 방제를 위해 살균제를 뿌린다.

감자 수확 시 역병이 확인되면 잎줄기와 덩이줄기를 모두 밭 밖으로 버리고, 덩이줄기를 선별할 때도 모두 골라내 제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덩이줄기에까지 병이 전염돼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감자역병 보호용 살균제는 만코제브, 클로로탈로닐 등이 있으며, 치료용 살균제로는 디메토모르프, 에타복삼 등이 있다. 방제 관련 약제 정보 및 사용법은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을 참고하고,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처리한다. 감자 덩이줄기가 공기 중에 노출되면 녹색으로 변해 씨감자에서 제외되며 먹을 수도 없으므로 즉시 흙으로 덮어줘야 한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김경호 소장은 “고랭지 씨감자 생산 시 후반기 병해 관리와 수확 후 선별을 철저히 해 우량 씨감자 생산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news@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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