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데일리 조혜승 기자] 지난해 말 금융권에서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총 판매잔액 18조8000억원. 은행 판매 잔액만 15조4000억원. 이 중 14조4000억원이 개인에게 판매. 확정 손실률은 평균 53%.홍콩 H지수 ELS 상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원금 손실과 불완전 판매 사례가 확인되자 판매사는 물론 금융당국이 관리·감독을 방기했다는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가입자들과 시민단체는 지난 몇 년간 고위험 금융상품으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금융당국이 은행에 파생상품 판매 허용과 감독 부실 등
[포인트데일리 이호빈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하면서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응급의료 현장을 떠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고, 대한전공의협의회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런 상황에서 전직 의협회장들은 민심에 불을 지피는 막말 수준의 주장을 펼쳤다.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페이스북에 "공산 국가라면 가능하겠지만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은 절대 의사
[포인트데일리 정진성 기자] 유독 국내 게임사들의 방향성 변화가 많았던 한해였다. 게임 시장 자체가 모바일에서 PC, 콘솔로 재편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유저들에게는 환영할만한 방향성으로 변화가 이뤄졌다.그런 국내 게임사들에게 변화를 가속해야만 하는 이유가 생겼다. 가장 큰 게임 시장, 그리고 과거 주력 수입원 중 하나였던 중국 시장에 족쇄가 채워지면서다.여지껏 닫혀있던 빗장이 최근 1~2년 사이 풀리고 있었는데, 정작 진출 후 족쇄가 채워질 판이 됐다.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이라는 입법안
[포인트데일리 정진성 기자] 최근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에서 제작한 게임 트레일러에 '남성 혐오' 표현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페미니즘을 지향한다고 '주장'하는 한 애니메이터가 자신이 작업한 작업물에 남성 혐오 표현을 집어 넣은 것인데, 이로 인해 게임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호요버스, 님블뉴런 등 다수 게임사의 외주를 받고 작업했던 스튜디오였기에 그 여파는 매우 컸다.게임사들은 '문제'가 있는 작업물을 걸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하나의 불길이 거세게 붙었다. '남성 혐오'가 담긴 '문
[포인트데일리 조혜승 기자] "업계가 얼마나 진실되고 진정성을 갖느냐에 달렸는데 (은행권이) 그런 의사가 있다고 느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행권은 상생금융 압박에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올 초부터 '공공재' 발언으로 은행을 강도높게 비판한 후 연이어 '은행의 종노릇', '갑질', '횡포', '독과점' 등 은행권을 향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윤 대통령의 '종 노릇' 발언을 한 지 3주 만에 금융당국은 8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하며 행동에 나섰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포인트데일리 정지은 기자] "과자 용량이 원래 이렇게 적었나? 주스 맛이 묘하게 싱거워진 거 같은데..."가끔 마트에서 과자, 주스 등을 사 먹을 때 갑자기 변한 맛과 용량에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몇 번 있다.늘 사던 제품이었고 가격도 같아서 습관처럼 구입했는데 알고 보니 용량이나 줄거나 맛이 변한 것이다.미묘한 변화에 기분이 씁쓸해진다. 이러한 변화를 미리 알았다면 난 과연 이 제품을 구매했을까? 아니다.여러 가지 조건을 따져보고 타 브랜드 제품을 구매했을 것 같다. 이런 일을 몇 번 당해보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진다.최근
[포인트데일리 정진성 기자] 기술의 발견은 산업을 크게 발전시켜왔다. 어릴적 배웠던 교과서만 들춰봐도 증기 기관, 전기, 컴퓨터 등의 기술 발전은 현재 명명하는 '4차 산업혁명'까지 견인했다. 산업 전반에서 경쟁이 뜨거운 '생성형 AI' 또한 같은 맥락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픈AI의 'GPT'로 촉발된 해당 경쟁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부터 국내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다수 대기업까지 참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또한 자체 개발 생성형 AI '가우스'를 공개하며
[포인트데일리 정지은 기자] 요즘 집 앞에 있는 마트와 편의점만 가도 PB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과거 PB제품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엔 다르다. '가성비'로만 승부했던 PB제품이 품질과 트렌드까지 챙겼다. 유통업계도 지속되는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를 겨냥해 가성비 높은 PB제품 확대에 나섰다. 업계는 '저렴하지만 품질은 높인' PB제품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PB제품은 '국민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계란, 감자칩, 휴지 등 엇비슷한 상
[포인트데일리 정진성 기자] 많은 게임 팬,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이 지난 1일부로 마무리됐다. ‘최고, 그 이상의 투지’라는 슬로건을 달고 총 4개 종목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전 종목 메달을 획득했다.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e스포츠는 많은 의미를 가진다. 단순히 종목으로는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국위선양'의 의미를, 산업적으로는 그만큼 게임 산업, 그리고 e스포츠가 성장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과거 단순한 '오락',
[포인트데일리 정지은 기자] 한국의 '유통 강자' 롯데와 신세계의 2023년 하반기가 심상치않다. 롯데쇼핑은 지난 19일 '롯데쇼핑 CEO IR 데이'를 열고 2026년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그룹의 중장기 실적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롯데쇼핑이 CEO IR 행사를 개최한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신세계도 임원 인사를 두 달여 앞당겨 20일 그룹인사를 단행했다. 실적 하락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탓이다. 신세계의 이번 인사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계열사
[포인트데일리 정진성 기자]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 '게임스컴 2023'에 대한 전세계 게이머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게임스컴 2023'에는 63개국에서 1227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온라인으로 중계된 '게임스컴 2023'과 관련한 영상 조회수는 1억 8000만회를 기록할 정도였다. 특히 개막에 맞춰 공개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의 조회수는 2000만회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참가한 글로벌 게임사만 해도 베데스다,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반다이 남코, 세가, 유비소프트 등 눈길을 끌기 충
[포인트데일리 조혜승 기자] "살인범죄는 계속 일어나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내부통제가 잘 이뤄진다고 100% 금융사고를 막는 건 존재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한 금융권 인사는 최근 잇달아 은행권에서 발생한 대형 금융사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우리은행과 이달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이 한 직종, 한 부서에서 오랫동안 근무하게 되면 사람들이 허점을 발견하게 되고 돈을 다루는 직원들이 마음만 먹으면 돈을 들고 영엄점 밖으로 쉽게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은행들이 보직이동, 순환근무 등 내부통제를 열심히 해도 횡령,
[포인트데일리 정지은 기자] 역대급 폭염과 함께 시작된 잼버리 대회가 준비 부실과 운영 미숙으로 연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K-바가지', '곰팡이 계란' 등의 논란도 더해져 국제적 나라 망신을 가중시키고 있다.일명 'K-바가지' 논란을 일으킨 GS25는 잼버리 행사장에 설치한 텐트형 매장에서 일부 제품을 시중보다 15~20% 가량 비싸게 팔았다. 연일 35도 안팎의 '폭염특보'가 이어진 가운데 현장 참가자들은 생수는 물론 얼음, 식료품, 생필품 등을 구매해서 사용한 가운데 가격 뻥튀기한 사실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한 참가자
[포인트데일리 최규철 기자] 경남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에는 봉성사지라는 유서 깊은 사찰터가 있다. 실제 2014년 밀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중에 봉성사지명 기와가 확인되어 봉성사지의 실체가 확인됐다. 봉성사지에서 남서쪽으로 약 500m 가량 떨어져 자연 암반에 비석이 새겨져 있는데 2011년 기자는 이 비석이 봉성사지와 관련 있지 않을까 의문을 가지고 밀양시청 문화예술과에 문의를 했는데 현재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확인하기 힘들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렇다면 비석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는게 아니냐고 문의 했으
[포인트데일리 정지은 기자] 며칠전 립스틱을 잃어버렸다. 순간 두 가지 선택지가 머리에 스쳤다.근처에 있는 CJ올리브영에 달려 가서 바로 구입하거나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결국 립스틱이 급하게 필요해서 구경도 할겸 CJ올리브영으로 갔다. 이제 화장품이 떨어지면 CJ올리브영부터 떠올린다. 집 근처에 3개나 모여 있는 CJ올리브영을 편의점처럼 자주 들락날락 거린다. 처음에는 한 동네에 CJ올리브영이 3개나 모여 있으면 장사가 될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1년에 4번 열리는 '올영 세일' 기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
[포인트데일리 정지은 기자] 정부 압박에 라면업계가 백기를 들었다. 27일 농심, 삼양식품에 이어 28일 오뚜기, 팔도도 7월부터 라면값을 내리기로 결정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라면값 인하가 필요하다'란 발언을 한 지 10일 만에 라면업계가 모두 가격을 내리기로 한 것이다. 추 장관은 지난 18일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라면 가격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으니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라면 가격도)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추 장관은 "이 문제는 소비자
[포인트데일리 신단아 기자] 최근 주식시장을 혼란에 휩싸이게 만든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가 연일 뜨겁다. 공통된 테마가 없는 삼천리, 대성홀딩스, 다우데이타 등의 종목들이 특별한 호재 없이 상승하다 무더기로 폭락했다. 해당 종목들의 폭락한 차트를 보고 있자면 아찔할 정도다. 현재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 중에는 기업인과 유명 연예인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7만명이 넘는 개인 투자자가 7730억원의 피해를 봤으며, 대주주와 기관투자자의 손실까지 반영하면 총 8조원이 넘는다는
[포인트데일리 신단아 기자] 존재감 만큼은 확실했다.3월 주주총회가 막을 내렸다.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올해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 활동은 예년보다 뜨거웠다. 지난해 27개에 불과했던 행동주의 대상 기업은 47개 사로 급격하게 증가했다.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 주총에서 제안한 주당 1만원 현금배당, 액면분할, 자사주 매입 등의 3개 안건은 모두 부결됐으며, BYC 주총에서 또한 고배를 마셨다.얼라인파트너스도 지난달 JB금융지주 주총장에서 제안한 주당 900원 현금배당 안건이 부결되고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715원 배당
[포인트데일리 조혜승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국내 단기 자금시장 금리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 상반기 중 국민들이 대출금리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금감원장은 지난달 30일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서 "5월 내지 6월 상반기가 지나기 전 국민들이 은행권의 노력과 최근 단기 자금시장 안정으로 인해 금리 하락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실제 대출금리를 내는 사람들은 이같은 예측에 갸우뚱하고 있다. 한 시민은 기자에게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
[포인트데일리 최규철 기자]밀양시에서 울산방면으로 국도 24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밀양시 산외면 금곡리 982-1천이 나오는데 오른쪽에 바위에 비석 1기가 새겨져 있다.본기자는 이를 보고 2022년에 밀양시에 비석의 내용과 시기들에 대해 질의를 했다. 답변을 듣기위해 밀양시에 문의한 결과 알아보고 있고 지정문화재는 아니다라는 것과 비석 전문가가 많이 없어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는 답변이 있었다.본기자는 지정문화재에 여부도 중요하지만 이 비석에 대한 내용과 시기에 대한 의문도 가지고 있어 재차 질의 하였지만 반복적인 답변만 들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