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아떼, 레드벨벳 조이와 '비건 사이언스' 내세운 신제품 출시
롯데百, 가치 소비 트렌드 맞춰 체험형 '클린 뷰티' 편집숍 오픈
"화장품 공병으로 입장" 올리브영, '클린뷰티 팝업 스토어' 운영

롯데백화점은 스킨케어부터 바디케어, 니치퍼퓸, 홈 프레그런스 등 다양한 분야의 클린 뷰티 브랜드 24개를 엄선하여 선보인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스킨케어부터 바디케어, 니치퍼퓸, 홈 프레그런스 등 다양한 분야의 클린 뷰티 브랜드 24개를 엄선하여 선보인다. 사진=롯데백화점

[농업경제신문 정지은 기자] 가치 소비 트렌드가 MZ세대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비건 화장품'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2030세대에서 환경에 대한 고민과 윤리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면서 비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0대 직장인 A씨는 "화장품 하나를 고를 때도 가치 소비를 하려고 노력한다"며 "비건 화장품은 친환경 성분만 사용해 피부가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비건 화장품은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고, 동물성 원료 대신 자연 유래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화장품을 뜻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테이티스타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약 36%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뷰티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비건 화장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유통가는 클린 뷰티 편집숍을 열어 체험형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LF의 프리미엄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떼(athe)는 레드벨벳 조이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비건 사이언스'(Vegan Science)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내세운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LF
LF의 프리미엄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떼(athe)는 레드벨벳 조이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비건 사이언스'(Vegan Science)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내세운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LF

◇ LF 아떼, 레드벨벳 조이와 '비건 사이언스' 내세운 신제품 출시

LF의 프리미엄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떼(athe)는 레드벨벳 조이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비건 사이언스'(Vegan Science)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내세운 신제품을 출시했다.

아떼는 조이와 '착하지만 독한 비건'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TV 광고를 비롯해 인터뷰 등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해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아떼는 ‘순한 성분’만을 내세운 일반적인 비건 화장품과 달리 고기능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아 비건 뷰티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을 깨뜨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신규 제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새롭게 출시하는 고기능성 스킨케어 라인 '바이탈 씨 좀'(VitalC-some)은 비타민C 성분을 활용한 아떼의 첫 더마 코스메틱 라인으로, 미백과 탄력 관리에 탁월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토닝 컨센트레이트'는 순수 비타민C를 함유한 고농축 비타민 앰플로 피부 최적의 흡수 농도인 20%에 맞춰 설계됐다. 또한 비타민C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리포좀 공법을 적용해 유효성분의 흡수력과 안정도를 상승시켰다.

롯데백화점은 체험형 클린 뷰티 편집숍을 선보였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체험형 클린 뷰티 편집숍을 선보였다. 사진=롯데백화점

◇ 롯데百, 가치 소비 트렌드 맞춰 체험형 '클린 뷰티' 편집숍 오픈

롯데백화점이 전 세계적인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체험형 '클린 뷰티' 편집숍을 선보인다.

먼저 스킨케어부터 바디케어, 니치퍼퓸, 홈 프레그런스 등 다양한 분야의 클린 뷰티 브랜드 24개를 엄선하여 선보인다. 

고객들이 직접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했다. 클린 뷰티의 주요 소비층이 경험을 중시하는 2030세대인점을 감안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인 체험 콘텐츠로는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조향 체험’과 친환경 재료들을 사용한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이 있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팀장은 "코로나로 친환경 가치 소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커짐에 따라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이번 편집숍 오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연남방앗간'에서 지난 18일부터 클린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연남방앗간'에서 지난 18일부터 클린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 "화장품 공병으로 입장"... 올리브영, '클린뷰티 팝업 스토어' 운영

CJ올리브영은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연남방앗간'에서 클린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먼저 화장품 구매에 환경과 윤리를 고려하는 클린뷰티의 실천적인 의미를 담아, 팝업스토어 입장 티켓을 화장품 공병으로 대체했다.

클린뷰티 대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부터 미디어 아트 전시, 포토존과 게임 등 체험 요소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팝업스토어에는 △구달 △라운드랩 △라운드어라운드 △아누아 △더랩바이블랑두 △토리든 △아비브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한편 2020년 '올리브영 클린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정립한 올리브영은 클린뷰티 캠페인을 통해 성분과 환경, 윤리 소비를 고려한 브랜드와 상품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올해 비건뷰티와 더불어 클린뷰티를 지속 육성하며, 고객이 일상 속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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