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 임해정 기자] 전라북도 남원시가 농특산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영농인 교육과 유통마케팅 다각화 노력으로 전북 농업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의 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愛인’이 4년 연속 매출이 7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2011년부터 쌀, 배, 딸기 등 다양한 품종의 농산물 통합브랜드화를 추진, 엄격한 품질관리와 영농인 교육에 나서고 있다.

또한 과수특작 분야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도출하고, 주민참여 예산제 수립방안과 농업예산의 효율적인 투자방안 마련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신뢰 받는 농정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고품종 쌀 ‘춘향미迷’의 브랜드화 성공으로 이어졌다.

남원시는 쌀 수확 후 보관 가공에 필요한 미곡종합처리장의 시설 현대화를 통한 벼 건조저장 시설을 확대, 구축해 안정적인 고품질쌀 생산 및 유통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 ‘2018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4억4500만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남원시는 영농인력의 고급화와 인적자원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조성사업을 통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운영이 대표적이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예비 귀농인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단기간 머무르며 정착에 필요한 농지나 주택 등을 탐색하고 직접 영농체험까지 겸할 수 있는 임시거주시설이다.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