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종결 기대감에 해외여행, 국내 숙박 예약 수요 증가... 코로나 확산세에 중단됐던 '대한민국 숙박대전' 재개

[농업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최근 코로나 종결 기대감에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

소비자들의 여행 수요 증가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규모 숙박상품 할인 행사 ‘대한민국 숙박대전’에 이커머스 등 유통업계가 일제히 동참에 나섰다.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해제 후 첫 주말인 지난 4월 1일~3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전주 대비 25.1% 증가한 6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별로는 △1일 2만1561명 △2일 1만9373명 △3일 2만2880명으로 인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수가 2만명이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약 2년만이다.

늘어난 해외 여행 인기에 국내 관광 분위기 역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숙박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확산 고비마다 중단됐던 ‘대한민국 숙박대전’을 실시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국내 여행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지난 2020년 8월과 11월에 처음 진행된 후 2021년 11월에 다시 진행된 바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해당 지원 사업을 통해 신규 여행수요 창출을 통한 지역 관광업계 활성화에 기여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여행 수요 증가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숙박대전'을 재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여행 수요 증가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숙박대전'을 재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번 대한민국 숙박대전에는 야놀자, 여기어때, 떠나요(쿠팡) 등의 전문 온라인 숙박업체와 티몬, 지마켓, 11번가, 위메프 등의 이커머스 기업을 포함한 49개 온라인 여행사가 참가한다. 지난 2021년 대비 참가기업이 2곳 늘어났다.

할인 적용 시설은 호텔·콘도·리조트·펜션·농어촌민박·모텔 등 관광진흥법 및 공중위생관리법에 등록된 숙박시설 7만여곳으로, 미등록 시설과 대실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쿠폰은 1인 1회, 49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쿠폰 발급과 함께 예약과 결제를 해야하며, 유효기간 내에 결제하지 않거나 예약을 취소할 경우 쿠폰은 자동 소멸된다.

쿠폰 발급 및 예약기간은 7일부터 오는 5월8일까지, 입실기간은 7일부터 6월6일까지다.

11번가는 중소여행사 연합 지원형태로 숙박대전에 참가한다. 사진=11번가
11번가는 중소여행사 연합 지원형태로 숙박대전에 참가한다. 사진=11번가

대한민국 숙박대전에 참여하는 여행사별로 추가 할인, 카드사 할인, 경품 이벤트 등 연계한 다양한 할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11번가는 참여 업체 중 유일하게 국내 중소여행사 연합 지원 형태로 참여해, 총 3만여개의 숙박상품을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동무해피데이즈(콘도24)·종이비행기투어·온다 등 국내 중소여행사 13곳의 숙박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추가 1만원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여기에 11번가 혜택으로 마련한 삼성·KB국민·롯데·하나·NH농협 카드사 전용 10% 추가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여기어때는 사전 참여 인증 행사를 더해 숙박대전에 참가한다. 사진=여기어때
여기어때는 사전 참여 인증 행사를 더해 숙박대전에 참가한다. 사진=여기어때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는 본 프로모션이 시작되는 7일 오전 10시 전까지 앱을 통해 사전 참여 인증을 할 경우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 △특급호텔 1박 숙박권(5명) △여기어때 30만원 포인트(10명)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사전 인증 후 숙박대전 쿠폰을 사용하면 20명을 선정해 결제 금액의 100%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7일 결제자에 한해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에게는 22일 개별 공지한다.

기획전 시작 후에는 △총 2000만원 경품 응모 △결제 금액의 최대 10% 포인트 추가 적립 △연박 특가와 1만원 중복 할인 △렌터카·레저 티켓 등 포함된 총 8만원 여행 쿠폰팩 △결제사 최대 10% 할인 등 5가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쿠팡의 떠나요는 중개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줄여 지역 간의 상생 발전에 나선다. 사진=쿠팡
쿠팡의 떠나요는 중개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줄여 지역 간의 상생 발전에 나선다. 사진=쿠팡

쿠팡의 여행 자회사 떠나요(ddnayo)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하는 이번 행사의 취지와 맞게 기존 운영주들이 판매촉진을 위해 지불하던 중개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줄여 업체 간, 지역 간의 상생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더불어 떠나요는 홈페이지 내 ‘숙박대전’ 테마 검색을 통해 지역별 추천 숙소 리스트를 제공한다.

이재원 떠나요 대표는 “앞으로도 떠나요만의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영세 숙박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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