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내 존재하는 병균을 진단하여 사전 인삼재배적지여부시 효과적

뿌리썩음병진단키트
뿌리썩음병진단키트

인삼 재배 농가의 숙원 사업을 해결할 기술이 개발됐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18일 인삼뿌리썩음병균 진단용 프라이머 제조기술을 ㈜코젠바이오텍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인삼뿌리썩음병을 일으키는 병균은 주로 실린드로카폰 데스트럭탄스이며, 푸사리움 솔라니는 부생성균으로 피해를 가중시키는 병균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원과 ㈜코젠바이오텍은 공동으로 3년에 걸쳐 토양 내에 존재하는 인삼뿌리썩음병균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실린드로카폰 데스트럭탄스와 푸사리움 솔라니 등 2종의 밀도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프라이머를 올해 8월 특허출원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프라이머는 기존보다 민감도를 높여 1~10×100까지 검출할 수 있으며, 토양시료도 5g으로 늘려 정밀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뿌리썩음병피해증상
뿌리썩음병피해증상

인삼 재배 예정지는 반드시 재배적지여부를 진단한 후 인삼밭으로 선정을 해야만 안정적인 재배를 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낸녀 2년간 경기도인삼연구회원을 대상으로 현장적용을 통해 기본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분석한 후 2020년부터 인삼농가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고품질의 경기인삼을 생산할 수 있는 인삼뿌리썩음병균 밀도진단기술이 개발 돼 사업화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를 발전시켜 인삼재배농가의 숙원사항을 반드시 해결하고, 경기인삼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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