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과일 ‘레드향’이 전북 부안군에서도 재배된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속적인 열대과실에 대한 재배기술 지도를 실시해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열대과실의 시험 재배를 적극 추진하고 적정한 작목을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군 줄포면 이정곤씨의 농장에서 재배된 레드향은 지난해 첫 시험 수확을 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를 하게 됐다.

앞서 수박을 재배해오던 이씨는 2015년 단동하우스 9동을 개조해 레드향과 천예향 묘목을 심었으며 지난해 800kg가량 수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향은 한라봉과 서지향의 교배종으로 일반 감귤에 비해 2배 정도로 당도가 높고 영양이 풍부한 과일로 이씨는 내년 1월 하순까지 레드향 4.5톤가량을 수확해 3700여만원의 조(組)수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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