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 박재현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발생해 사룟값이 치솟고 축산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에 균열이 생기고 인도의 밀·설탕 수출 제한 등으로 국제 곡물시장이 불안정해져 가격 급등이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ASF까지 발생하면서 사룟값 상승과 돼지고기 등 축산 관련 물가에도 비상이 걸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축산농가에 1조 5000억원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에서도 사료와 돼지고기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서 30일 오후 3시1분 기준 사료관련주 이지바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92% 오른 6590원, 이지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12.01% 오른 5130원으로 급등세다.

또 케이씨피드, 팜스코, 선진, 사조동아원, 우성, 팜스토리, 대한제당, 미래생명자원, 우진비앤지, 대주산업, 에드바이오텍, 한탑, CJ제일제당, 현대사료, 고려산업 등도 상승세다.

다만 씨티씨바이오, 한일사료 등은 소폭 하락세다.

돼지고기 가격 급등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육계 관련주도 상승세다.

이날 오후 3시5분 기준 육계 관련주 이지홍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10.48% 오른 5060원, 마니커는 전거래일 대비 5.19% 오른 2130원으로 급등세다.

또 마니커에프앤지, 팜스토리, 동우팜투테이블, 교촌에프앤비, 체리부로, 하림 등 관련주 모두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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