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목별 '생산비 절감 경영 매뉴얼' 발간

[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은 1일 콩, 녹두, 딸기 등 8개 작목에 대한 생산비 절감 경영매뉴얼 책자를 발간해 농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작목별 생산비 절감 목표와 절감 방안, 농가 실증을 통해 검증된 생산비 절감 주요 투입기술과 효과, 우수사례, 재배기술 등이 농업인이 알아보기 쉽게 정리됐다.

경영모델 개발 사업을 통해 검증한 8개 작목의 평균 노동투입시간은 31.8%, 생산비는 14.3% 절감됐다. 특히 콩, 녹두, 배추 등 밭작물은 노력 절약 기계화 일괄 도입으로 노동시간 67.5%, 생산비 35.6% 절감 효과를 보였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생산비 절감 사례 확산을 위해 실증 결과를 핸드북 형태로 제작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 관계 기관에 배부한다.

또한, e-book으로 전남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 PDF 파일 형태로 제공해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전남농업기술원은 전남에서 생산액 규모가 큰 20대 작목에 대한 생산비 절감 사업 경영모델 사업을 추진했다.

2016년 참깨에 이어 2017년 8개 작목(콩, 녹두, 보리, 배추, 딸기, 토마토, 참다래, 배)에 대한 매뉴얼을 발간했다.

김성일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올해 양파, 마늘 등 11개 작목에 대해 경영매뉴얼을 추가로 발간할 계획이다”라며, “농가가 돈 버는 농업을 이루는데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생산비 절감 기술을 개발하고 확산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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