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60억 규모 해수부 공모사업에 선정…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지난2016년60억원을들여건립된완도금일수협FPC(사진=완도군청)
지난2016년60억원을들여건립된완도금일수협FPC(사진=완도군청)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전남 장흥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가 구축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유통망 확보에 난항을 겪어온 귀어인의 걱정이 한결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센테 구축이 해조류 등의 유통단계 축소로 이어져 지역 어민의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

7일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18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지원사업’에 해조류를 특화한 장흥스마트FPC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위탁해 전처리·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 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전남도는 수산물 유통환경과 소비 유형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거점센터 유치를 추진해 왔고 올해 선정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장흥 지역 생산단체 조직화와 생산·가공·유통을 체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기존 유통망 확보가 어려웠던 지역 귀어인들의 판로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위생적이고 안전한 해조류 상품화 시설을 구축하게 돼 유통단계 축소로 물류비용 절감 등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장흥스마트FPC는 지난 2016년 60억 원을 들여 완도금일수협FPC를 건립한데 이어 두 번째로 총사업비 60억 원 규모로 2년에 걸쳐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에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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