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농업경제신문 박재현 기자] 브라질에서도 원숭이두창 관련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브라질은 현재 발병에서 아프리카 대륙 이외의 지역에서 첫 번째 원숭이두 관련 사망을 보고했다.

브라질의 희생자는 41세 남성으로 보건부에 따르면 림프종과 약화 된 면역 체계도 앓고 있었다.

보건부는 "동반질환이 그의 상태를 악화시켰다"면서 이 환자는 남동부 도시인 벨루오리존치(Belo Horizonte)에 입원했으며 중환자실로 이송된 후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으로 사망한 사람은 스페인에서 2명 브라질 1명등 비풍토병 국가에서 3명이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발병을 세계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WHO는 지금까지 확인된 원숭이 수두 사망자가 모두 아프리카에서 5명 발생했지만 비풍토병 3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늘었다.

PAHO에 따르면 브라질은 미국, 캐나다와 함께 아메리카 대륙에서 원숭이두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가 중 하나이며 현재까지 5000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됐다.

PAHO는 이번 주 언론 브리핑에서 거의 모든 사례가 25세에서 45세 사이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에게서 보고되었지만 성별이나 성적 취향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1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방역 당국은 최근 원숭이두창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을 국내에 도입했으며 바바리안 노르딕과 진네오스 백신 5000명분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원숭이두창 관련주는 케스피온, 제놀루션, 현대바이오, 블루베리NFT, 바이오니아, 녹십자홀딩스, 파미셀, 진매트릭스, HK이노엔, 녹십자엠에스, 바디텍메드, 씨젠, 오상자이엘, 미코바이오메드, 엑세스바이오, 팜젠사이언스, 휴마시스 등이 거론된다.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