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검역 강화
6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 발견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광우병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것인가.

미국산 소에서 소해면상뇌증(BSE)이 발견되면서 수입 소고기에 비상이 켜졌다.

28일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 6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측에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등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BSE 발생 건은 미국에서의 6번째(2003년 1건, 2005년 1건, 2006년 1건, 2012년 1건, 2017년 1건) 사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는 30개월령 미만으로 도축과정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된 쇠고기만 수입된다.

금번 미국의 BSE 발견에 대응해 가축전염병예방법령,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등 관련 규정과 금번 미국 BSE 발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잠정 조치로 29일 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30%로 우선 확대하여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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