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식시장에서 미래아이앤지 공매도가 하룻만에 40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증가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미래아이앤지 공매도가 하룻만에 40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증가했다.

[농업경제신문 김철호 기자] 미래아이앤지 공매도가 하룻만에 40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증가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아이앤지 공매도는 41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아이앤지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08%(20원) 하락한 309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아이앤지 공매도는 6일 0건의 거래량을 보였으나 7일에는 1건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11일에도 41건의 거래량을 나타내며 이번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잔고수량은 0건으로 11일 공매도 거대금은 1만2669원이다.

이날 미래아이엔지는 케이앤티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상법 제517조 및 그밖의 법률에 따른 해산사유가 발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출자법인인 케이앤티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는 이날 임시사원총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해산을 결의했다.

이에 출자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코스닥상장사 골드퍼시픽의 주식을 출자비율에 따라 배분 받을 예정이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short selling)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것으로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입한 증권을 매도(차입공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증권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해지)하거나, 고평가된 증권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고 있다.

가격 거품을 빼주는 공매도는 자본시장에 필요한 제도이지만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촘촘히 모니터링하지 못한 탓에 개인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적용해 불법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 예정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 점검 주기를 기존 6개월에 1개월로 단축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 공매도 상위 종목은 LG디스플레이 83만7760건, 삼성전자 81만891건, 메리츠증권 74만9817건, 카카오뱅크 58만2865건, 대한전선 49만7056건, SK하이닉스 46만2084건, 삼성중공업 44만9208건, GS건설 31만9507건, HMM 31만4248건, 대한항공 30만9402건, 카카오페이 30만2238건, 한온시스템 26만7113건, 카카오 22만7226건 순이다.

또 코스닥 공매도 상위 종목은 파라다이스 20만42건, 알테오젠 19만5975건, 포스코 ICT 9만6098건, 원익IPS 9만3110건, 에이비엘바이오 9만702건, 에스엠 9만615건, 씨젠 8만8155건, 퍼어비스 8만4339건, HLB 7만3146건, 우리기술투자 7만1061건, 에코프로비엠 6만7618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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