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임지혜 기자] 미국 농업단체가 미국과 일본의 양자무역협상인 물품교역협정(Trade Agreement onGoods, TAG) 교섭 합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일본농업신문에 따르면 미국 농업단체는 미국을 제외한 11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omprehensiveand Progressive Trans-Pacific Partnership, CPTPP)과 일본과 유럽연합의 경제동반자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EPA)을 염두하고 먼저 일본시장에서 경쟁상대국과 동등한 조건 확보를 위해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미국 최대의 농업인연맹(American Farm Bureau Foundation)회장은 지난 9월 27일 성명을 통해 TAG교섭은 미국 농업인들에게 좋은 소식이며, 수출 확대의 큰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CPTPP, EPA 등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협정으로 일본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임을 지적하며 TAG 합의가 급선무라고 강조한 것이다.

또 미국의 전국돼지고기생산자협의회도 지난 9월 26일 성명을 통해 TAG교섭 확정에 대해 환영과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CPTPP나 EPA 발효로 경쟁국들이 관세인하 혜택을 누리는 반면 미국은 일본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잃을 우려가 있던 중 TAG 교섭은 미국에게 상당히 긍정적인일이라고 강조했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관련 단체 등으로 구성된 미국 육류수출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다른 경쟁국과 조건을 공평하게 하기 위해서는 관세 이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세인하가 추진된다면 일본으로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조속한 교섭의 진전을 요구했다.

일본은 CPTPP나 유럽연합과의 EPA에서 현행 38.5%의 쇠고기 관세를 9%까지 인하하는 등 큰 폭의 자유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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