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원인인 헬리코박터균 감염 관리 중요

[포인트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지난 2주간 열린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와 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검진의학회에서 위축성 위염을 보는 관점과 관리 방안에 대한 새로운 길을 위 건강 바이오마커 혈액검사로 제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위 건강 바이오마커 혈액검사인 개스트로패널은 혈액 내 위 바이오마커 4종 수치를 확인해 위 건강 상태를 프로파일링한다. 

내시경과 함께 세트로 검사하라는 메시지와 위축성 위염 환자를 선별, 암으로 발전할 위험도를 계층화하고 그에 따른 추적관찰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최근에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제42회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가 열린 자리에서는 위축성 위염을 보는 관점이 변화돼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해 더욱 관심을 받았다.

다우바이오메디카는 42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위축성 위염을 보는 관점과 관리 방안에 대한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다우바이오메디카는 42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위축성 위염을 보는 관점과 관리 방안에 대한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위축성 위염은 위가 염증이나 자극에 의해 손상된 상태를 말하고 장상피화생을 위 점막이 손상 후 재생되는 과정에서 장 점막으로 변화한 상태를 말한다. 

그동안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SPEM(위점막의 일부 상피세포가 다른 상피세포로 변화하는 상태)이나 유문화 상피화생(위 점막이 염증이나 자극에 의해 손상을 입었을 때 상피세포가 다른 형태와 기능으로 변화하는 상태)이 알려지기 전까지 전암 상태로 간주되었고 위암 진행 과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위 점막의 위축과 장상피화생은 위의 급성 혹은 만성적인 손상에 대한 회복과정에서 나타나는 병리생리학적 변화이며, 그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이나 자가 면역성 위염에 대한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위염이 의심되는 모든 경우에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더라도 환자의 증상이 내시경 소견과 일치하지 않거나, 위 점막의 정확한 병리생리를 확인하기 위해서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침습적인 조직검사를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때, 혈청학적 검사를 시행해 위축성 위염의 중증도를 평가한 후 조직검사가 필요한지, 헬리코박터 제균치료가 필요한지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혈청검사는 내시경 검사와 함께 위암을 예방하기 위한 고위험군 선별검사법으로도 의미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위염에 대한 관리는 환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검사법을 적용해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내시경만으로 접근하던 획일적 관점에서 벗어나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우바이오메디카에서는 부스 전시를 통해 GastroPanel 검사가 위축성 위염으로 진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중증도 계층화 및 추적관리를 하는 검사로 적절하다는 홍보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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