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외대 만오기념홀에서 첫 번째 커플의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외대 만오기념홀에서 첫 번째 커플의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포인트데일리 홍미경 기자]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16일 만오기념홀에서 ‘무료 결혼식장 지원 사업'을 통해 첫번째 커플의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본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산 지역 예식장의 연속적인 폐업으로 인해 발생한 웨딩홀 품귀현상을 해결하고 특히 금정구 지역의 예식장 부재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부산외대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커플들에게 캠퍼스 내 시설 사용을 포함하여 예식 관련 소모품 및 운영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였으며, 항공서비스학과, 영상컨텐츠융합학과, 그리고 유학생합창단의 재능기부로 메이크업, 스냅촬영, 축가 등을 지원했다.

신랑 정양호 씨와 신부 팔콘세릴 씨는 결혼식을 마친 후 "아름다운 캠퍼스로 유명한 부산외대에서 우리의 소중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부산외대 덕분에 더욱 의미 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예식장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예비 결혼 커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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