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결렬돼 28일 오전부터 파업이 시작, 출근에 지장을 받는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결렬돼 28일 오전부터 파업이 시작, 출근에 지장을 받는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인트데일리 홍미경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결렬돼 28일 오전부터 파업이 시작, 출근에 지장을 받는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버스 기사 1만8000여명이 소속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28일 새벽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은 오전 4시 최종 결렬됐다.

이로써 서울 버스 노조는 오전 4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 파업에 참여하는 서울 시내버스는 총 61개사 7000여대로 전체의 98%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고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하는 등 시민 불편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지하철과 연계하는 셔틀버스 운행과 마을버스 증차를 예고했지만 출근길 시민들이 쏟아지면서 지하철까지 가지 못하는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또 출근에 나서는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지하철 역시 크게 붐비는 등 불편이 가중됐다.

이처럼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해소되지 않으면 28일 22대 국회의원 공식 선거운이 시작된 만큼 총선에도 영향을 미치게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임금 호봉별 시급 12.7% 인상, 호봉별 근속년수 1~9호봉에서 1~11호봉으로 변경, 정년 이후 조합원 1호봉 임금 지급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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