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해풍쑥', 농한기 농가소득 쑥쑥
거문도 '해풍쑥', 농한기 농가소득 쑥쑥
  • 문진학
  • 승인 2018.02.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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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인증으로 70여농가 연 매출 18억원 올려

[농업경제신문=문진학 기자]전국이 한파로 꽁꽁 언 올 겨울 비타민AㆍC가 풍부한 친환경 '해풍쑥'이 농한기 농가소득 효자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풍쑥은 전라남도 거문도에서 70여 농가가 약 16ha의 재배지에서 연 150톤을 생산한다. 따뜻한 기후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1월 중순부터 쑥을 출하해 연 18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인근 바닷가에서 구한 해초류를 발효시켜 미네랄이 풍부한 친환경  농약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전문인증기관으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도 입증했다.

또한, 거문도 해풍쑥은 육지가 아닌 섬 지역에서 해풍을 맞으며 자라 생명력이 강하고 맛과 향이 좋아 경쟁력이 뛰어나다.

현재 신선도와 품질면에서 호평을 받아 ‘거문도 해풍쑥’이란 브랜드로 서울 가락동시장과 대형유통업체, 학교급식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가격 면에서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쑥보다 놓은 가격에 거래된다.

해풍쑥 생산자단체인 거문도영농조합법인(대표 남주현)은 쑥 관련 제품 생산 외에도 쑥 훈증과 쑥 스파 등 체험시설까지 갖춰 친환경 쑥 6차 산업화를 통해 연간 17억 원의 추가 매출도 올리고 있다.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따뜻한 기후로 수확 시기가 육지보다 1개월 빨라 가격 경쟁력이 있다”라며, “지리적표시제도에 등록(제85호)된 거문도 쑥의 유기농 재배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조직화·규모화하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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