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화군 제공
사진=강화군 제공

[농업경제신문=박진식 기자] 강화군은 지역의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화섬토마토'의 올해 첫 정식이 시작됐다고 28일 밝혔다.

겨울은 토마토를 재배하기에 매우 불리한 환경이지만 한겨울에도 작물을 입식할 수 있는 시설환경제어가 가능해져 올해부터 불은면 황근하 농가에서 방울토마토 3천주를 정식할 수 있었다.

강화군은 2005년 하점면을 중심으로 토마토 재배가 시작된 이후 작년 기준 20ha의 면적에서 70여 농가가 봄·여름 재배작형으로만 토마토를 생산해왔다.

농업인 소득 창출을 위해 군은 첨단농업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연중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개선해 현장에서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강화군 농업아카데미 과정에 '토마토 재배 기초과정'과 '토마토 수경재배 심화과정'을 신설해 고품질 토마토 생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심화과정은 관내 양액재배농가의 요청에 따라 본격적인 토마토 정식시기 도래 전에 전문적인 농업기술교육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지난 17일부터 학사일정이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한 교육생은 "토마토 재배 시 전문적인 재배기술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군에서 필요한 시기에 현장 맞춤형 전문기술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신설해 올해 농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강화섬토마토를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안정적 생산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원하는 사업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식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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