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장양례 교수의 농촌생활 갈등관리①
[전문가 칼럼] 장양례 교수의 농촌생활 갈등관리①
  • 김수진
  • 승인 2018.06.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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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주민과 관계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지역 토착민과 도시에서 이주한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주제 중 하나는 단연 '소통' 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갈등의 원인은 이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데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이에 귀농귀촌인들이 농촌의 상황과 그들과의 관계를 해소하고 잘 화합할 수 있도록 소통의 스킬과 갈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숭의여자대학교 장양례 교수의 컬럼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커뮤니케이션은 필수불가결한 인간의 활동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우리말로 '의사소통'으로 풀이된다.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월등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지니고 태어났고, 누구나 커뮤니케이션을 더 많이, 더 잘하고자 하는 욕구를 지닌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이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뮤니케이션은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수단이다. 사회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인간관계 역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진다.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단어의 어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은 '공통되는(common)', 혹은 '공유한다(share)'라는 뜻의 라틴어 'communis'(파생 단어 가운데에는 '공동체'를 의미하는 'community'가 있다)에서 유래한다. 

커뮤니케이션은 결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누군가와 나누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커뮤니케이션 없는 공동체, 또는 공동체 없는 커뮤니케이션은 상상하기 어렵다.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으로 하여금 사회적 존재로서 살아가게 만드는 도구가 된다.

진정한 소통 상황이란 해석을 통해 한 개체와 다른 개체 사이에 의미 공유가 일어났을 때를 말한다. 예컨대 송신자가 전달하고자 한 의미가 'AB'라면, 수신자 또한 이를 'AB'로 받아들이는 것(공유)이 필요하다. 만약 'BC'로 이해한다면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은 'B'에 해당하는 부분에서만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공유는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해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에서 해석이 필요하다는 것은 경우에 따라 오해가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 메시지를 보내고 받는 과정에서 서로가 최선을 다한다 할지라도, 메시지가 왜곡되거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하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은 몹시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관계는 의사소통을 통해서 전개된다. 예를 들어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잘 설명하여 의사가 적절한 처방을 내리기 원하며 연인들은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소통을 하는 것이다.  

개인이 심리적으로 건강하려면 필수적으로 의사소통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조직체에 있어서도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집단도 마찬가지로 집단 구성원끼리 서로 의사소통하지 않는 집단은 비효율적 집단이라고 하는데 이런 집단에서는 문제를 쉽게 해결하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들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파악하지 못한다. 

통신의 발달로 인해 요즘 사람들은 의사소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보이지 않으면 말도 함부로 내뱉게 되고 익명성을 외치며 사람들에게 고통과 상처를 주기도 한다.

우리 인간들은 절대 의사소통 없이 살 수 없는 존재이고 의사소통을 하지 않으면 소외되거나 낙오자가 되어 사회와 단절되러 버릴 수가 있다. 의사소통을 하면서 정보 교환도 하고 자신의 시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다른 의미를 연관시켜 다른 사람과 공유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보의 전달이라는 차원만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관계에서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정리=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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