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다섯차례... 붉은불개미 역습을 막아라
올해만 다섯차례... 붉은불개미 역습을 막아라
  • 홍미경
  • 승인 2018.07.1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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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
34개 항만 개미베이트 살포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평택항, 부산항에 이어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됨에 따라, 정부가 강력한 방제 대책에 나섰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속하는 종이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이다. 적갈색을 띠고 있으며 몸길이 3~6mm 크기로, 꼬리 부분에 날카로운 침을 지니고 있다.

이 침에는 염기성 유기화학물인 알칼로이드인 솔레놉신과 벌, 독거미, 지네 등에 있는 독성물질인 포스폴리파아제, 히알루로니다아제 등이 섞여 있다. 따라서 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를 유발한다.

무엇보다 붉은불개미로 인해 작은 가축(닭, 송아지 외) 등에는 폐사될 정도로 침명적이기 때문에 농가의 우려가 높아졌던 상황이다.

우리 나라에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것은 2017년 9월 부산항 감만부두(야적장 시멘트 틈새)다. 약 1,000여 마리의 1개 군체가 등장해 외래 해충에 대한 적신호가 켜졌다.

이어 올해 2월 인천항 보세창고 내 수입 고무나무묘목과 창고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1마리가 발견됐다. 이는 중국에서 넘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수입품에 대한 철저한 검역이 당부되기도 했다. 또 5월 부산항, 6월 평택항에서 잇따라 붉은불개미가 발결됨에 따라 국내 확산 우려 역시 높아졌다.

이에 정부에서는 불개미 유입 차단을 위한 범부처 방역대책 마련하고 인천항 방역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인천항에 붉은불개미 유인용 예찰트랩 766개와 간이트랩300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포획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라며 "발견지점 주변 사방200m 내의 컨테이너를 이동 제한하고 외부 정밀조사와 소독을 실시한 후 반출하는 한편, 부두 전체 바닥면에 소독약제를 살포하여 유입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컨테이너 검역 역시 강화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개미류 혼입 가능성이 높은 코코넛껍질, 나왕각재 등 32개 품목은 수입 컨테이너 전체를 개장 검사하고 있다"면서 "중국 등 불개미 분포지역에서 수입되는 경우, 수입자에게 자진소독을 유도하고, 미소독시 검역물량을 2배로 늘려 철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비식물검역 강화를 위해 부산항 등 10개 항만 및 의왕·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중국·동남아 국가 등 고위험지역 반입 컨테이너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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