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5.24 수 14:41
상단여백
  •  
HOME 귀농Plus 기획
[심층분석] 최적의 생육조건을 찾아서 유지하라스마트팜 도입 후 생산성 증가

몇 년 전만해도 스마트팜에 대해 농가의 반응은 색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환경자동제어는 예전부터 있어 왔고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하느냐 일일이 손으로 하느냐의 차이가 있다는 정도가 스마트팜에 대한 인식이었다. 요즘은 어떨까?

스마트팜의 핵심은 환경제어가 아니라 빅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생육조건을 찾고 그것을 유지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데 있다.

스마트팜은 2016년 말 기준 시설원예 1912ha, 축산 분야 420호에 보급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목표는 축산은 전체 전업농의 10%이고 시설원예는 시설 현대화 면적의 40%이다.

문지인 농식품부 서기관은 “스마트팜에 대한 농가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2015년 이후 빠르게 스마트팜이 보급되고 있다”며 “보급 확대를 위해 한국형 모델 개발과 우수사례 홍보, 맞춤형 실습 교육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위면적당 생산량 27.9% 증가

스마트팜 도입 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27.9%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첨단과학영농을 선도하는 스마트팜에 대한 성과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 스마트팜이 일반 시설원예에 비해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것이 증명된 것으로 보인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팜 도입 후 2년간의 운영 성과 도출이 가능한 스마트 팜 농가들을 추적 조사 한 결과 도입 1년차 대비 2년차 생산량은 전년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 팜 활용기간이 길어질수록 생산성이 더욱 높아지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팜 운영기간 경과에 따라 농가의 활용능력이 숙련되고, 스마트팜에서 축적된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정확하게 최적 생육환경을 맞추어 관리했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2017년까지 생산량 30% 향상을 목표로 농가 맞춤형 교육 및 A/S 강화, 기기 표준화 등 다각 적 지원을 통해 네덜란드 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할 (null) (null)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성과분석은 정부 보급사업을 통해 시설을 설치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농가 226호를 모집단으로 설정해 생산성 분석 및 만족도 평가를 진행 했으며 연구 수행을 맡은 서울대학교에서는 분야․ 지역별 비례배분 할당방식으로 총 84호의 유효표본 을 추출해 심층 분석했다.

스마트팜은 생산량 향상과 동시에 노동력도 절감시 켰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가노동시간을 연간 278 시간에서 234시간으로 15.8% 줄이고, 고용노동비용 을 평균 15.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력 절감은 스마트팜의 노동력 절감효과가 자가 노동시간 감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용노동력까지 감축을 할 수 있어 생산비용이 절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원격제어가 가능해 직접 농장을 찾는 횟수 가 줄고, 과학적 관리로 질병을 예방해 병해충 방제 시간 등을 단축되면서 노동력이 절감됐다.

이를 바탕으로 노동생산성 지표인 1인당 생산량은 평균 40.4%나 증가해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가율을 상회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농장을 원격, 자동 관리 할 수 있는 스마트팜은 그동안 노동집약적이었던 우리 농업을 노동절감형 농업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팜 도입으로 생산량은 27.9% 대폭 향상된 반 면, 농약과 비료 등 각종 투입 비용은 5.1% 이내로 소폭 증가한 것에 그쳐 스마트 팜 농가들이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기간 동안 이상고온, 폭우 등으로 농작물 생장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팜 도입 농가들은 체계적 경영관리를 통해 전년에 비해 생산량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해 농가조수입은 전 작 기보다 16.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스마트팜 도입으로 인해 괄목한 만한 것은 병해충 및 질병 발생 횟수가 평균 53.7%, 그 피해액은 57.3%가 줄어 농가의 경영위험을 상당부분 낮췄다 는 점이다.

"스마트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

최근 이상기후가 심화되면서 병해충 및 질병 등 농업생산을 위협하는 각종 재해들이 빈발하고 있지만, 스마트팜에서는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적 생육관리를 통해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마트 팜 도입농가들은 ‘자가노동 절감’, ‘경영도움’ 효과에 크게 만족하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마트 팜 만족도는 7점 만점에서 ‘자가노동 절감’에 평균 6.1점, ‘농업경영 도움’에 5.8 점을 주었다.

스마트팜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평균 6.1점, 도입규모를 더 확대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5.8점을 주는 등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여줬다.

축산분야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적용하는 단계에 이르면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원예 분야에 비하면 아직 시작단계지만 이번 연구에서도 양돈 분야에 스마트 팜 도입 후 분만율 2.5% 증가, 돼지 출하 시 상등급(A, B) 출현율 6.9% 증가, 사료비 9.2% 절감, 고용노동비 6.6% 절감, 질병발생 피해액 43.9% 절감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문지인 서기관은 “앞으로 스마트 팜 농가들이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등의 지원을 계속해나가고, 초기단계의 원격제어 수준을 넘어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는 정밀과학영농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묶음 개체입니다.

연승우  dust8864@thekpm.com

<저작권자 © 귀농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승우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